상단영역

본문영역

프로리그 포스트 시즌 확대

  • 경향게임스 webmaster@khgames.co.kr
  • 입력 2007.12.17 09:19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후기리그도 어느새 10주차에 접어들어 정규시즌을 한 달 가량 남겨두고 있다. 막판으로 갈수록 중·상위권 팀들의 치열한 순위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 게임단에서 내년 시즌의 리그 일정을 재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게임단의 승부욕을 고취시키기 위해서라도 포스트시즌, 즉 플레이오프를 4강에서 6강 체제로 늘려 진행하자는 의견이다. 현 리그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당장 실행에 옮길 수 없지만 협회는 이번 시즌이 종료되는 대로 게임단 관계자 회의를 통해 찬반 토론을 거쳐 확대 방안을 적극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리그 포스트 시즌 확대 '흥행성 vs 공신력 하락'

찬성
- 6개팀 결승 진출로 재미 ‘up’
만약 플레이오프가 확대 운영된다면 하위권에 포진된 팀들이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기존 4개팀에서 상위 6개 팀에게 결승 진출 기회가 늘어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규시즌이 거의 끝나가는 시점에 하위권 팀들이 포기하게 되는 경우를 줄일 수 있다. 현재 ‘꼴찌팀’ 공군을 비롯해 이스트로의 경우 현 포스트 시즌 제도를 그대로 적용시킬 경우 이미 결승 진출은 불가능하다. 이로 인해 정규 시즌이 남아있는 상황에서도 이들의 남은 경기가 자칫 지루해질 수 있음은 이루 말할 것도 없다. 포스트 시즌 확대는 시즌 내내 전체 게임단이 긴장감을 갖고 리그를 치를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경쟁이 치열해지면 자연스럽게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도 상당한 설득력을 얻고 있다.

반대
- 형평성 중시해야
올해 프로축구에서 6강 플레이오프를 처음 도입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정규리그 동안 줄곧 1위를 지켜왔던 성남이 5위 포항으로부터 결승 패배를 당해 최종적으로 준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당초 포항은 우승 가능 확률이 낮았으나 6강 플레이오프 제도로 막판 뒷심을 발휘해 우승컵까지 손에 넣을 수 있었던 것. 이로 인해 프로축구도 6강 체제를 재개편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흥행을 위해선 필요악일지 모르나 전체 리그를 볼 때 형평성을 중시하는 프로 스포츠라고 볼 수 없다는 게 반대하는 사람들의 입장이다. 게임단 역시 매년 여러 가지 사유를 들어 리그 일정을 바꾸고 있는 마당에 경기 방식 자체를 완전히 바꾼다는 점은 팬들에게 혼란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프로리그가 정착하는 데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