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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다시 뛰자! 대한민국 게임] K-IDEA 강신철 회장, “차별과 규제에 맞서기 위한 능동적인 노력 수반 필수”

  • 김상현 기자 aaa@khplus.kr
  • 입력 2015.11.23 10:29
  • 수정 2015.11.2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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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의 세제 혜택 등 실질적 지원 절실 
- 자율 규제 통해 게임산업 이미지 제고 총력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이하 K-IDEA) 강신철 회장은 콘텐츠 산업의 꽃으로 평가 받는 게임이 우리나라에서만 유독 차별을 받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고부가 창조산업인 게임 콘텐츠의 경우, 다른 나라에서는 인재 육성을 넘어 인재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 강 회장의 설명이다.
강신철 회장은 “영화, 음악, 드라마 같은 콘텐츠는 표현 수준, 사용 시간, 구매 한도 등에 있어서 제한이 약하거나 없지만 게임은 그렇지 않다”며 “콘텐츠 차별은 산업에 부정적 이미지를 주게 되고 결과적으로 고급 인력의 유입이나 투자 유치에 장애가 된다”고 말했다.
표현의 자유가 허락되는 대한민국에서 유독 게임 콘텐츠에 대한 규제가 심각하다는 것이다. 이런 규제들이 게임산업의 이미지를 추락시키고 인재들까지 등을 돌리게 하면서 산업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것이 강 회장의 설명이다.
K-IDEA는 이런 문제점에 대해서 정부와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게임관련 정책 부분에 있어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강신철 회장은 최근 모바일게임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게임산업에 대한 투자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 점에 대해서도 해결 방안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모바일게임 개발과 서비스가 이전과 다르게, 대형 자본과 적지 않은 개발 기간이 소요되면서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선뜻 투자할 수 없는 환경이 됐다”고 말했다. 투자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는 사이에 중국 자본이 침투해, 게임산업을 더욱 위태롭게하고 있다는 것이 강 회장의 설명이다.
강 회장은 “국내 자본이 게임산업에 유입될 수 있도록 세제 개선 등 실질적인 조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 동안 게임강국이라는 보기 좋은 허울 안에서 너무 안주했던 게임사들에게도 일침을 가했다. 그동안 강력한 법적 규제에 수동적으로 대응만하다 보니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자율적 대응에 대한 믿음과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강 회장은 “산업이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법적 규제에 앞서 자율규제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 강신철 회장 프로필
● 2001년 엠플레이 대표이사
● 2004년 넥슨 기술지원본부장
● 2006년 넥슨 공동 대표이사
● 2010년 ~ 2014년 네오플 대표이사
● 제7기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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