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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다시 뛰자! 대한민국 게임] 한국VR산업협회 현대원 회장, “과감한 도전으로 위기를 기회 삼아야”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5.11.23 11:08
  • 수정 2015.11.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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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이스테이션VR 등장하며 신시장 열릴 것
- 시장 변화 예측해 과감히 도전해야 성장 가능

 

현대 협회장은 차세대 게임 시장이 눈앞에 다가오는 시기인 관계로 보다 넓은 시각에서 현 시점을 해석해 봐야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새로운 도전을 하면 위기가 기회로 다가올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그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등 전 세계적으로 게임산업이 불황이라고 이야기 한다”며 “하드웨어가 성장함에 따라 고정비가 늘고, 새로운 도전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 전 세계적인 위기로 다가온 것이 아니겠느냐”고 설명했다
현 회장은 “실리콘밸리에서 도전하는 지인들 중에는 기존 유망한 게임 회사를 그만두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면서 시장의 활로를 개척하는 이들이 다수 있고 그들이 최근 투자를 받으며 성장하는 모델이 지속적으로 발견된다”며 “새로운 도전과 투자, 그리고 그것이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면서 신시장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안정적인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존 대기업들이 조직 체계로 새로운 도전이 어렵다고 한다면, 보다 슬림하고 전도유망한 조직들이 새로운 도전을 통해 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현 회장은 “해외에서 킥스타터닷컴과 같이 클라우드 펀딩을 통해 프로젝트를 사전에 알리고 유저들의 니즈를 파악해 아이디어를 검증받는 시스템 등이 바람직한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은 레퍼런스들이 쌓이면 점차 리스크가 줄어들고 더 다양한 게임들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현 회장은 VR시장의 대두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최근 일본, 미국과 같은 세계적인 기업이 VR시장에 도전하면서 본격적인 흐름을 타고 있는 것이 그 예다.
그는 2020년까지 수천억원에서 수조원대 VR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이지만 그 중 80%는 콘텐츠 개발자들의 몫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예로 들며 국내 콘텐츠 기업들이 시장에 도전한다면 이 시장의 파이를 획득할 수 있다고 본다.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2년 늦게 접근했지만 지금은 세계적인 시장이 돼 있듯, 2년 늦게 VR산업에 뛰어드는 현재 시점에서 새롭게 도전한다면 글로벌 기업들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게 그의 지론이다.
현 협회장은 “삐삐에서 핸드폰으로, 핸드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변화했듯 IT트렌드는 5년을 주기로 크게 변화했고 그 다음 세대로 가상현실이 주목받고 있는 타이밍”이라며 “항상 이 시기에 도전하는 기업들이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내고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상황이 대두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현대원 회장 프로필
● 템플대학교 대학원 텔레커뮤니케이션정책학 박사
● 2003년 정보통신부 신성장동력추진위원회 위원
● 2012년 서강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 2015년~ 한국VR산업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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