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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 다시 뛰자! 대한민국 게임] 케이큐브벤처스 신민균 상무, “장인정신 가진 드림팀, 글로벌 최대 무기”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5.11.24 11:11
  • 수정 2015.11.2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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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로 간의 헌신에 기반한 개발 협력 필요 
- 게임 성공률 높이려면 한·중 시장 공략하라

 

신민균 상무는 게임업계에서 오랜 경력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게임 분야뿐 아니라 IT/SW 등 다방면의 영역에 성장 가능성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전문가다.
그가 바라본 우리나라 게임산업은 어떤 모습일까. 신 상무의 경우 국내 대표 게임사인 엔씨소프트에서 십여년 간 실제 게임 개발을 총괄한 것은 물론, 게임사업 다방면에 직접적인 경험을 쌓은 바 있다.
그 때문인지 신민균 상무가 우리나라 게임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제시한 단어는 ‘장인정신’이다. 게임 개발 측면에서는 장르의 전문성에 기반한 ‘장인정신’이 가장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서 그는 현재 수준의 팀 세팅보다 서로간의 헌신에 기반으로 하는 드림팀, 즉 어벤저스 팀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내놓았다.
다년간의 장르 전문성과 서로 손발을 맞추어본 팀워크, 그리고 실제로 론칭과 라이브 서비스를 다수 수행함으로써 얻어진 현실 감각 등을 두루 갖춘 ‘장인들로 이루어진 팀’만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민균 상무의 의견대로 실제 게임시장에서 ‘드림팀’을 만나보기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같은 개발자들이라고 할지라도 자신이 갖고 있는 철학과 개발 색깔, 이해관계 등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국내외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보다 참신하고 완성도 높은 게임의 발굴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따라서 국내 실력있는 개발자들이 두루 힘을 모아 과거 온라인게임 종주국이라 불렀던 우리나라의 게임 위상을 살려주길 바란다.
이어 신민균 상무는 사업적인 측면에서 한국과 중국을 서비스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는 역발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국과 중국은 전세계적으로도 요구하는 콘텐츠 퀄리티가 가장 높은 시장인데 국내 개발사들은 한국과 중국을 다른 어떤 국가들보다 미숙한 콘텐츠 상태에서 먼저 론칭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두 개의 가장 성숙한 시장을 마지막 승부처라고 생각하고 보다 덜 개발된 시장에 콘텐츠를 빠르게 먼저 론칭해보는 유연성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 신민균 상무 프로필
● 2000.01 ~ 2000.11 웹에이전시 ICG 창업
● 2000.12 ~ 2006.10 엔씨소프트 기획조정실
● 2006.11 ~ 2011.03 엔씨소프트 사업실장
● 2011.04 ~ 2013.11 엔씨소프트 사업부문 총괄 상무
● 2013.12 ~ 2014.11 엔씨소프트 게임개발 총괄(CPO) 직속 상무
● 2015년 ~ 케이큐브벤처스 파트너/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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