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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 다시 뛰자! 대한민국 게임] 서강대학교 게임교육원 최삼하 교수, “게임 인재 양성 위한 학계, 정부, 업계의 협업 절실”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5.11.24 11:32
  • 수정 2015.11.2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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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제철폐, 메이저 게임사의 책임감 강조
- 모방 아닌, 창조에 집중해 경쟁력 확보

 

 

서강대학교 게임교육원에서 게임산업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최삼하 교수는 다양한 측면에서 현재 게임산업의 문제를 분석하고 있다. 그는 첫 번째로 정부의 지나친 규제가 산업 발전에 발목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규제를 위한 규제는 대한민국 게임산업 육성에 치명적인 독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실적인 게임산업 지원방안 시행이 필요하고 중소게임업체들을 육성할 수 있는 방안 마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 번째로 메이저게임업체들의 책임감 있는 사업 정책이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게임산업 전반을 안정화시키고 발전할 수 있는 도약의 발판을 만들기 위해 선두그룹의 의미 있는 투자와 관심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게임교육에 대한 투자와 국민의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 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특히, 전문분야인 게임교육에 대해서는 교육 기관은 물론, 정부와 업체들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로 개발사들에 대한 안이한 생각에도 일침을 가했다. 작가주의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신만의 색깔이 담긴 게임을 만들어 내는 창작문화가 정착돼야 한다는 것이 최 교수의 설명이다. 최삼하 교수는 “단순 모방은 대한민국 게임의 전체적인 수준을 낮추고 시장 경쟁력 또한 떨어뜨리는 일”이라며 “콘텐츠의 우월한 기획력과 질적 향상만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교수는 새로운 플랫폼에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VR(가상현실) 게임 시장에 대해서 대처하는 자세가 너무나 주먹구구식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최삼하 교수는 “차세대 먹거리를 위한 탄탄한 기초 교육부터 이뤄져야지 완성도 있는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다”며 “VR 역시, 체계적인 교육 과정부터 설립돼야 새로운 산업군으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최삼하 교수 프로필
● 서강대학교 게임교육원 교수, 교학부장
● 중소기업청 기술정보진흥원 심사위원
● KIBO(기술보증기금) 외부자문위원
● 써틴플로어 Founder
● 2Unit5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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