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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 다시 뛰자! 대한민국 게임] 영산대학교 게임콘텐츠학과 이승훈 교수, “게임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부터 개선해야”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5.11.24 11:35
  • 수정 2015.11.2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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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 인재 유입을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 절실
- 가상현실 등 차세대 플랫폼 사업 준비

 

영산대학교 게임콘텐츠학과 이승훈 교수는 특이한 이력을 자랑한다. 게임 개발자로 업계에 입문해, 한국게임개발자협회 회장을 거쳐 대학 교수로 끊임없는 인생의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실무와 협회, 그리고 교육까지 게임과 관련된 일을 계속 이어가면서 이승훈 교수는 한국게임산업이 가지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항상 고민하고 있다.
이승훈 교수는 “게임산업 규제 강화(셧다운제, 중독법 등) 때부터 위기는 예측됐다”며 “규제 강화로 인해 게임개발의 열정을 가지고 있는 우수한 예비 개발자들의 게임관련 전공 기피하면서 인력 수급에 문제가 생겼다”고 문제의 근본이 인재 수급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안일한 정책이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자리매김한 게임 콘텐츠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게임산업의 경쟁력 약화는 결국 다른 나라(중국, 북미, 일본) 등의 업체들에게는 기회로 작용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은 고사하고 안방까지도 내줄 수 밖에 없는 위기에 봉착했다는 것이 이 교수의 설명이다.
게임산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해결책부터 차근히 밟아가야 한다는 것이 이승훈 교수의 지론이다. 게임산업에 대한 이미지 제고와 이를 통한 인재 유입이 이뤄져야 창의적이고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게임 개발력 강화를 위한 인재 육성과 실효성 있는 게임산업 육성 정책(제작 지원 및 시장 개척 등)을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훈 교수는 차세대 먹거리에 대한 준비도 피력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가상현실(VR) 기반의 게임도 새로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승훈 교수는 “현재는 VR 기기들이 HMD 기반이 대부분이지만, 돔(DOOM)과 큐브(CUBE) 등의 다양한 VR 장비를 활용해서 완성도 높은 게임을 개발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승훈 교수 프로필
● 2002년~2006년 바산네트워크 개발본부장
● 2008년~2009년 네오위즈 게임아카데미 게임R&D연구소장
● 2005년 숭실대학교 대학원 컴퓨터학과 공학석사
● 2011년 숭실대학교 대학원 컴퓨터학과 공학박사
● 2009년 ~ 2013년 한국게임개발자협회 회장
● 영산대학교 게임콘텐츠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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