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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 다시 뛰자! 대한민국 게임] OGN 임태주 e스포츠 국장, “규제 완화 등 IT강국다운 선도적 자세 필요”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5.11.25 11:13
  • 수정 2015.11.2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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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 위축, 부정적 인식 등 규제책의 부작용
- 개발사 아이덴티티 보장하는 유통 구조 강조

 

올해 OGN은 개국 15주년을 맞아 글로벌 게임미디어로 한 걸음 더 성장하겠다는 성장 비전을 내놓았다. 이를 위해서 국내외 게임사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회사의 입장이다.
OGN은 맨 처음 e스포츠를 만든 우리나라 대표 게임미디어로 자리매김한 만큼 지금도 관련 콘텐츠 생산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이를 주도하고 있는 임태주 e스포츠 국장은 우리나라 게임산업의 발전을 위해 규제 완화를 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임태주 국장은 “우리가 흔히 하는 말로 IT강국이라고 하지만 정작 게임에 대한 지나친 규제와 부정적 인식은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 모순이라고 생각된다”면서 “우리가 산업이라고 칭하고 문화로 규정하는 불합리성이 가져온 결과일 수도 있다. 이는 결국 시장의 위축을 불러일으킨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걷어내고 지나친 규제를 풀어주는 것만이 선결과제라는 것이다.
임태주 국장은 우리나라 유통시스템에 대해서도 솔직한 의견을 피력했다. 게임 시장 전반이 퍼블리셔 중심의 유통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중소 게임 개발사들의 다양한 장르 공략과 개발에 발목을 잡고 있다는 생각이다.
그는 수백개의 개발사가 결국 몇몇 퍼블리셔들에 의해 비슷한 옷을 입고 나오는 것은 아닌 지 조심스럽게 의견을 내비쳤다.
임 국장의 생각대로 퍼블리셔 중심의 유통 구조를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다만, 대형 퍼블리셔가 중소 개발사의 아이덴티티를 존중하는 태도가 전제된다면 강제적인 유통 시스템은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개발력을 갖춘 퍼블리셔들의 경우 자사의 경험을 기반으로 스타트업 지원 및 수평적 파트너십으로 상생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어 임 국장은 “‘남들이 가지 않는, 못 하는, 새로운’ 게임을 발굴해내는 것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게 되는 길”이라면서 “개인적으로 역량 있는 국내 게임 개발사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성공적인 앞날을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 임태주 국장 프로필
● 서울시립대학교 도시행정학과 졸업
● 세종대학교 대학원 게임학 석사
● 스포츠조선 기자
● 그레텍 곰TV 총괄 제작 국장, 마케팅 본부 이사
● 시티미디어 (시티신문) 편집국장 및 이사
● 현재 OGN e스포츠 총괄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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