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겜마's 겜스토리 #13] ‘화이트데이’ 모바일게임 패키지화 실현할 수 있을까?

  • 경향게임즈 press@khplus.kr
  • 입력 2015.12.08 10:50
  • 수정 2015.12.08 10:52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모바일게임 시장,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이러한 성장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게임은 대부분 무료게임의 부분유료화 상품 모델을 사용하고 있지만, 다운로드 시 결제가 되는 유료게임으로도 판매된다.
부분유료화는 가장 보편적인 과금 방식으로 무료로 게임을 다운받고 유저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유료아이템을 구매하는 방식을 뜻한다. 유저들은 쉽게 게임을 접할 수 있고 과금도 선택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므로 선택의 폭이 넓다.
유저들에게만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것이 아니라 게임사에도 이상적인 상품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유료화. 수익구조의 기획에 따라 큰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대부분 모바일게임이 채택하고 있는 상품 모델이기도 하다.
다음으로 유료게임이란 게임 애플리케이션 자체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한 번의 결제를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을 말한다. 과거의 CD 게임과 흡사한 상품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유료게임은 게임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없으므로 유저들은 결제를 고민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 손노리의 화이트데이 모바일 출시는 도전적이었다. ‘화이트데이’ 모바일 버전을 8,800원의 유료게임 상품으로 출시했기 때문이다. 14년 전 ‘화이트데이’ PC 버전은 CD를 8천 장 판매했지만, 패치 다운로드가 10만 건이라는 비정상적인 기록을 달성한 기억이 있어, 더 도전적이라 할 수 있다.
인터넷이 보급되지 않았던 과거의 CD 게임 시장은 국내 패키지 시장을 오염시켰던 와레즈나 버그 문제와 같은 폐해의 역풍을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현재의 모바일게임은 옛 CD 게임 시절보다 사후관리 면에서 여러모로 수월하며 버그와 같은 문제들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화이트데이 모바일 버전은 현재 과거의 CD 패키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높은 순위의 준수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초고속 인터넷 발전의 그림자와 같았던 과거 패키지 시장의 악몽을 떨쳐낼 수 있을지, 앞으로 화이트데이 모바일과 같은 유료게임 상품이 유저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려면 유저들의 게임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게임 개발사의 장인정신이 담긴 개발과 서비스가 함께 해야 할 것이다.

 

※ 외부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