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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전쟁] 스피디한 게임진행

  • 경향게임스
  • 입력 2003.07.0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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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앤 사우스(North & South)’는 남북전쟁이라는 이름으로 국내에서 잘 알려진 게임입니다.

제목 그대로 미국의 남북전쟁을 소재로 한 게임으로 남군과 북군 중 선택해서 상대를 완전히 무찌르는 게 게임의 목표로 액션성이 강한 전투와 요새점령을 반복해야 하는 게임이죠.

오래된 게임치고 드물게 실시간 전투와 스피드를 강조한 게임진행으로 인해 호평을 받은 게임입니다.

남북전쟁 시기의 미국을 배경으로 한 탓에 열차를 통한 군자금의 수송을 막기 위해 열차탈취를 해야 하는 미션도 나오고 인디언의 갑작스런 공격도 이겨내야 합니다. 특히 주어진 시간 내에 정해진 구간을 통과해 깃발을 바꿔걸어야 하는 요새점령은 꽤 난이도가 높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 게임의 백미는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전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포병과 보병, 기병 등으로 구성할 수 있는 군대는 각각 병과의 특징을 잘 살릴 수 있도록 밸런싱됐고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만큼 빠른 손놀림 또한 필수요소 중 하나였죠.

하지만 화면 한쪽 끝으로 달려나가면 반대편으로 나타나는 알 수 없는 설정 덕분에 기병을 잘 활용하면 AI의 허점을 이용해 간단하게 이길 수 있는 빈틈이 있기도 했었죠.

남북전쟁은 액션게임이긴 하지만 전략성도 충분히 가미된 게임입니다. 전체지도에서 요충지를 전략적으로 점령하고 지켜내야 군자금의 수송을 원활하게 할 수 있고 또 상대방의 군자금을 빼앗아 군대를 보충할 수도 있었죠.

단순한 액션성만 강조된 게임이 아니라 이런 전략적인 면까지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게이머들 뇌리에 더 오랫동안 기억되는 게임이 되지 않았나 합니다.

박성준 | roco@esof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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