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티마 시리즈] '게임의 향기' 퍼지게 한 게임
[울티마 시리즈] '게임의 향기' 퍼지게 한 게임
  • 경향게임스
  • 승인 2003.06.3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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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이라는 말로도 다 표현하지 못할 게임, 롤플레잉(RPG)의 황금시대를 열고 수많은 매니아들을 양산한 최고의 게임, 바로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은 울티마 시리즈입니다.

9탄까지 시리즈가 이어지면서 수많은 전설을 낳고 RPG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던 울티마는 아직까지도 최고의 게임으로 칭송받는 대작 중의 대작입니다.

PC의 발전과 함께 성장해 온 울티마 시리즈는 5편에 이르러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후 6편이 되면서 비약적인 발전을 하게 됩니다.

당시 수준을 뛰어넘는 그래픽은 물론, 처음 시도된 쿼터뷰 방식의 게임진행이나 세미턴 방식의 전투진행은 게임역사의 한 획을 긋는 놀라운 발전이었습니다.

특히 밤낮과 식사시간을 꼬박꼬박 지켜가며 게임 내에서 살아가는 NPC는 ‘RPG란 과연 이런 것이구나’ 하는 탄성을 자아내게 했었죠. 게다가 보이는 건 무작정 죽이고 렙업하는 것에 익숙해있던 게이머들에게 싸우게 되는 이유를 찾아내고 화합의 방법을 찾아가는 스토리는 게임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뜨게 해준 게임이었습니다.

7편에 이르러 꽃을 피운 울티마 시리즈는 슈퍼마리오 아바타가 등장한 8편이나 수많은 버그로 결코 승천하지 못한 9편으로 인해 그 명성에 걸맞지 않는 초라한 마무리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후에도 울티마 리메이크 이야기가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것을 보면 게이머들의 울티마 사랑은 여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담이지만 몇 년전 울티마온라인에 처음 접속해서 브리타니아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 흘러나오는 울티마의 테마음악에 그만 울컥 하고 말았답니다. 대작의 향기는 시간이 지나도 옅어지지 않는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된 소중한 기억 중 하나입니다.

박성준 | roco@esof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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