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퀄리티의 장르 다변화 시장 예고
- 글로벌 원빌드 전략으로 적극 공략
지난해 10월 코스닥에 상장한 데브시스터즈의 올해 성적은 흐림이다, 킬러타이틀인 ‘쿠키런’으로 한 해를 버텼다. 모바일 런게임 중 거의 유일하게 매출 상위권을 기록하며 체면치레를 했다.
데브시스터즈는 그간 ‘쿠키런’의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라이브 운영으로 회사 동력을 이끌어왔다. 그러나 장기간 서비스를 진행해 오면서 매출은 자연 감소하는 모습이다. 이 때문에 데브시스터즈의 내년 행보는 회사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차기작인 ‘쿠키런2’가 내년 1분기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글로벌 원빌드 전략에 따라 개발 중인 이 게임은 전작보다 달라진 게임성으로 이용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 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와 관련해 데브시스터즈는 내년 시장에 대해 실질적인 업계 성장은 올해처럼 모바일게임이 견인할 것으로 전망하고, 더욱 다양한 장르로 진화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무엇보다 회사는 2016년 이후 RPG뿐만 아니라 더욱 다양한 장르에서 온라인게임 못지 않은 우수한 게임들이 많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물론, 캐주얼 장르 역시 카카오 초기 시절의 단순한 로직을 넘어 보다 진화된 게임들이 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인기를 등에 업은 ‘쿠키런’ 역시 차기작에서 매우 진화된 게임성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데브시스터즈 측은 내년 ‘쿠키런2’로 캐주얼게임 시장의 재도약을 도모하고자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도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의 OSMU(원 소스 멀티유즈) 사업을 확장, 브랜드 강화에 나서고 있다.
* 2015년 결정타는!
데브시스터즈는 지난 5월 우수한 역량을 갖춘 모바일게임사를 발굴하고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1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모바일게임 분야에 특화된 전문 창업투자사 ‘데브시스터즈벤처스’가 그것으로 이를 통해 제2의 데브시스터즈를 발굴하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