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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 오브 세이비어, 넥슨이 자신하는 클래식 RPG의 화려한 부활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5.12.21 11:46
  • 수정 2015.12.2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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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그’ 아버지 김학규 PD의 온라인 차기작 
-  캐릭터 성장의 묘미·방대한 세계관 몰입감 ↑

 

‘라그나로크’, ‘그라나도 에스파다’ 등 정통 MMORPG로 국내외 수많은 마니아를 보유한 스타 개발자 김학규 IMC게임즈 대표가 12년 만에 신작 온라인게임을 들고 올 겨울 유저들을 찾아간다. 그의 신작 ‘트리 오브 세이비어(이하 ToS)’는 2D 그래픽으로 꾸며진 동화적인 감성의 클래식 MMORPG이다. 이에 따라 방대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특히 김학규 대표는 전작이 그랬듯이 전투보다는 캐릭터 역할 중심의 육성에 초점을 맞춰 ‘ToS’의 재미를 살려내 눈길을 끈다. 유저들은 다양한 ‘클래스(직업)’간 조합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여기에 1,700여 종에 달하는 몬스터와 200여 개에 달하는 맵 등 풍성한 콘텐츠로 몰입도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지난 1월부터 지속적으로 테스트를 진행,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함으로써 완성도를 높였고 그로 인해 이번 공개서비스에는 캐릭터 레벨이 280레벨까지 열려 끊임없는 도전욕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이번 공개서비스에서 모든 유저가 레벨 제한 없이 방대한 오픈 월드를 탐험하고, ‘소드맨’, ‘아처’, ‘클레릭’, ‘위자드’ 총 4종의 직업을 시작으로 최대 7단계(랭크)까지 전직을 하며 개성 있는 캐릭터로 성장시켜 나갈 수 있도록 했다.
그렇다면 ‘ToS’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재미는 무엇이 있을까.

 

개성 강한 클래스 육성 ‘강점’
우선, ‘ToS’는 캐릭터 중심의 MMORPG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각각 클래스의 개성을 더한 것은 물론, 다양한 전직으로 유저들이 육성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일단  캐릭터의 기본 클래스는 ‘소드맨(SWORDMAN)’, ‘아처(ARCHER)’, ‘위저드(WIZARD)’, ‘클레릭(CLERIC)’ 총 4종으로, 클래스 레벨을 성장시키며 7랭크까지 전직(轉職)을 체험할 수 있다. 각 랭크별 구간은 15레벨로 설정됐다.
먼저, 소드맨은 강한 맷집과 다양한 무기를 사용해 근접한 적을 상대하는 전사로, 랭크를 거듭하며 ‘바바리안’이나 ‘로델레로’와 같은 돌격형 캐릭터로 성장한다.
활이 주무기인 아처는 원거리 전투로 적의 접근을 차단하는 궁수 클래스로, 이동과 공격이 동시에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높은 랭크에 다다르면 은닉과 정찰에 능한 ‘헌터’, ‘로그’나 덫을 사냥에 활용하는 ‘새퍼’ 등으로 전직할 수 있다.
마법을 공수(攻守)에 활용하는 위저드는 한 명의 적에게 파괴력 있는 공격을 퍼붓거나 다수의 적에게 광역기(技)를 구사한다. 위자드는 랭크가 진화함에 따라 불, 얼음, 염동력 등을 사용하는 마법사로 성장한다. 마지막으로 클레릭은 여신의 은총으로 동료에게는 각종 회복효과를, 적에게는 막강한 타격을 주는 클래스로, 랭크를 거듭하며 동료를 부활시키고 적을 아군으로 만드는 등의 능력을 지닌 ‘프리스트’, ‘팔라딘’ 등으로 전직이 가능하다.

 

사운드 등 부가 콘텐츠까지 완성도 높여
또한 ‘네오클래식 MMORPG’을 표방하는 ‘ToS’는 사운드 작업에도 이를 적용했다.
예를 들어 게임 속 효과음 일부에는 의도적으로 PSG나 FM음원을 사용해 인상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
실제로 넥슨은 지난 지스타 2015에서 자사 부스를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ToS’의 웅장한 음악이 담긴 CD를 선물로 제공해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특히 ‘ToS’의 프로듀서 겸 디렉터 김세용 씨는 게임음악을 전문으로 다루는 ‘사운드템프(SoundTeMP)’팀의 창설멤버 4인 중 하나로, 그가 기획한 모든 게임의 BGM을 직접 프로듀싱하며 독특한 색깔로 호평 받아왔다.
‘ToS’ 프로젝트에는 사운드템프 팀은 물론, 이전 사운드템프 팀에서 활동했다가 ‘S.F.A’로 독립한 곽동일(sevin)씨가 참여했고, 그 외 김세용 디렉터 겸 프로듀서가 음악 활동 당시 알고 지내던 ‘Questrosound’의 장성운, Esti 등의 뮤지션도 모두 참여했다.
BGM에 있어서는 ‘클래시컬 크로스오버’가 주류를 이룬다. 바로크나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부터 네오 클래시컬 메탈까지 음악장르는 다양하지만 클래식한 구성에 대한 집착은 놓지 않고 있다.

 

카드 아이템 등 독특한 콘텐츠 ‘눈길’
마지막으로 ‘ToS’는 자유도 높은 MMORPG답게 기본적인 성장의 재미 외에도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먼저, 보스 몬스터로부터 획득한 ‘카드 아이템’을 활용해 다른 유저와 ‘카드 배틀’을 즐길 수 있다. 룰은 카드에 그려진 보스 몬스터의 이름 길이나, 다리 개수에 따라 승패를 가리는 매우 간단한 방식을 표방한다. 카드 아이템은 거래로는 획득이 불가하며 직접 보스 몬스터를 사냥하거나, 카드 배틀을 통해 다른 유저로부터 획득해야 한다.
공개 시범 테스트에서 새롭게 추가된 길드 시스템은 또 다른 재미요소를 제공한다. 길드 타워 아이템을 사용해 길드 아지트로 이동 할 수 있으며, 농작물 및 신규 컴패니언(기니피그, 아기돼지, 레서팬다)을 성장시킬 수도 있다. 이 밖에 길드 마스터는 다른 길드의 길드타워를 선택해 전쟁을 선포할 수 있다.
넥슨은 이번 공개서비스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 유저들이 ‘ToS’를 더욱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한편, ‘ToS’는 국내에서 총 세 차례에 걸쳐 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유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테스트 서버를 오픈해 게임성 전반을 점검해왔다. 지난 5월에는 글로벌 플랫폼 ‘스팀’에서 이용자들의 평가를 받는 ‘그린라이트’에 등록한지 12시간 만에 게임 출시 자격이 부여되는 ‘그린릿’에 선정되며 기대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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