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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표 퍼블리싱 ‘통했다’,‘테일즈 런너’ 제2의 전성기 안착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5.12.21 11:52
  • 수정 2015.12.2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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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시접속자수 7만명 돌파 ‘고공행진’ 
- 겨울방학 대규모 업데이트 및 프로모션 선언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014년 8월 아프리카TV가 온라인게임 사업 분야에서 철수하면서 라온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테일즈런너’ 퍼블리싱 권한을 인수했다. 당시 아프리카TV는 게임의 매출이 갈수록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고 예상보다 저조한 영업이익 탓에 서비스를 유지하기 힘들다고 판단, 온라인게임 사업 분야에서 철수한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30억원이었다. 전문가들은 1,400만명이 넘는 유저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인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상황은 순식간에 반전됐다. 스마일게이트가 인수를 끝낸 직후 불과 3개월만에 ‘테일즈런너’는 동시접속자수 6만 5천명을 돌파하면서 기록을 경신한다. 올해 7월에는 7만명을 돌파하면서 꾸준히 접속자들을 확보하는 등 알짜배기 게임으로 거듭난다. 이에 고무된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이번 겨울방학을 기점으로 신규 유저들을 모집하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지금까지 성적으로는 수준급 게임 퍼블리싱을 가능케 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이들은 이제 한 걸음 나아가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를 선언한다. 그들의 겨울방학 전략을 짚어 봤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올해 겨울방학을 노리고 단단히 준비하는 추세다.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콘텐츠를 선사하고 이벤트와 PC방 프로모션, 아이돌 마케팅과 같이 다양한 분야에서 니즈를 반영하는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테일즈 런너’에 걸맞는 서비스를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 정상기 팀장은 “10대 유저들에게 인기가 많은 게임인 만큼 이들을 위한 서비스를 가져가고자 한다”라며“겨울방학을 기점으로 월 이용자수 100만명을 돌파하기 위해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목표를 밝혔다.

숨 쉴 틈 없는 대규모 업데이트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올해 겨울방학을 맞이해 4차례 업데이트를 준비했다. 12월 초순과 하순, 1월 초순과 하순에 각각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유저들의 관심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겨울에 맞게 ‘눈의 여왕’을 메인 주제로 선정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입증한 콘셉트를 스마일게이트만의 시각으로 풀어낸 콘텐츠로 전망된다. 이미 지난 12월 9일 첫 번째 업데이트인 ‘삐에로 기사단’이 공개됐다. 유저들은 팀을 나눠 눈의 여왕을 무찌르기 위해 달리게 된다. 업데이트 이후 1주일이 지난 현재 유저들은 대체로 업데이트에 만족한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특히 유저들은 ‘의상’이 아름답다는 평가를 하면서 겨울 시즌동안 착용할 의상을 준비하기 위해 업데이트와 함께 진행되는 이벤트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제 유저들이 의상을 마련할 때 쯤 새로운 콘텐츠가 또 한번 선보일 예정이다.

 

대규모 PC방 프로모션 전개
이와 함께 스마일게이트는 겨울 프로모션을 알리기 위해 대규모 PC방 프로모션을 전개하면서 시너지를 낼 방침이다. 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PC방을 찾아 보다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오는 22일까지 전국 ‘테일즈런너’ PC방에서 게임을 접속하는 유저들에게 하루에 한 번씩 ‘이달의 뽑기’쿠폰을 3개씩 지급한다. 이 쿠폰을 받은 유저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웃백 식사권’, ‘파리크라상 케이크 교환권’ 등 상품들을 추가로 지급한다. 또, PC방에서 30분, 60분, 120분씩 플레이를 하는 유저들을 전원에게 ‘스노우뽑기 쿠폰’, ‘골드스노우주화’ 등 신규 아이템을 지급하는 행사도 함께 개최한다.
지난 9일부터 시작된 이번 이벤트로 ‘테일즈런너’의 PC방 순위도 점차 상승하는 분위기다. 이벤트 개시 직후 20위권내로 진입한 순위는 12일 기준 24위까지 올랐으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분위기다. ‘마비노기 영웅전’, ‘하스스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했으며 긍정적인 지표가 이어지는 만큼 업데이트가 지속되는 12월과 1월사이에는 10위권 진입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걸스데이’와 함께 달린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이번 프로모션의 정점을 찍는 홍보 모델로 ‘걸스데이’를 선정해 현재 프로모션 티저를 진행하고 있다. 걸스데이 멤버 혜리가 최근 응답하라1988에 출현하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사고 있고, 소진, 유라, 민아 등 출중한 멤버들이 10대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만큼 홍보 모델로 적격이라는 평가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각 캐릭터 영상 밑에 감정표현을 입력하면 숨겨진 영상을 볼 수 있는 형태로 티징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추후 공개될 프로젝트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걸스데이 팬들이 홈페이지로 찾아와 영상을 보면서 게임으로 유입되기를 기대하는 프로젝트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10대 여성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는 블락비를 홍보 모델로 채용한 바 있다. ‘블락비’가 ‘테일즈 런너’ 주력 유저층인 10대 여성들에게 만족할만한 선물을 주겠다는 계획이었다면, 이번에는 10대 남성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모델을 채용해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 셈이다.

 

스마일게이트표 퍼블리싱 ‘대박’
스마일게이트가 ‘테일즈런너’ 퍼블리싱을 통해 보여준 움직임은 다분히 전략적이면서도 정석적인 공략을 통해 성공 궤도에 올려놓는 형태였다. 론칭 직후 초강수를 둔 경험치 7배 이벤트가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며 기존 유저들의 복귀와 신규 유저 진입을 낳았고, 지속적인 이벤트를 통해 동시접속자수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웹 트래픽을 늘리는 홍보모델 채용 전략을 통해 하루 게시판 게시글 수가 4천개가 넘어가는 등 (누적게시글수 약 6천7백만개) 활발한 커뮤니티를 만들어 내는데도 성공했다. 개발사와 원활한 협업을 거쳐 대규모 업데이트 분량도 확보했으며 PC방 순위를 끌어올리는 노하우도 이미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존재감과 내부 퍼블리싱 능력을 확인한 스마일게이트는 추후 자체 개발작을 직접 배급하거나 가능성있는 작품들을 추가로 퍼블리싱해 서비스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
유저 입장에서는 보다 활발한 업데이트와 파격적인 이벤트들이 계속되는 만큼 게임을 즐기는 재미가 한층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연일 호평 일색에 고공행진을 거듭하는 ‘테일즈 런너’는 과연 이번 겨울 100만 방문자수를 채울 수 있을까. 그들의 화끈한 겨울 나기를 주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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