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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 다시 돌아온 ‘팔라독’ 막강 재미로 무장했다!

  • 변동휘 ngr@khplus.kr
  • 입력 2015.12.24 12:59
  • 수정 2015.12.2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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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보급 초기 아이폰 유저를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게임 중 하나가 ‘팔라독’이다. 동물을 소재로 한 귀여운 캐릭터와 배경 스토리, 타 게임에 비해 비교적 간단한 조작이 이 게임의 특징이었다. 시간이 흘러 2015년을 마무리하는 이 시기에 ‘팔라독’이 다시 돌아왔다. 디앱스게임즈의 ‘팔라독&히어로즈’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팔라독&히어로즈’는 ‘팔라독’의 IP를 이식한 게임으로, BGM, 캐릭터, 스토리 모두 전작과 같았다. 그런데 오랜만에 만난 이 ‘팔라독’은 전혀 다른 게임이다. ‘팔라독&히어로즈’가 전작과 달랐던 부분은 단 하나다. 바로 ‘게임 시스템’이다. 이에 ‘팔라독&히어로즈’를 구석구석 파헤치며 무엇이 달라졌는지 확인해보고자 한다.

 

똑같은 배경, 사뭇 다른 메인화면
‘팔라독&히어로즈’를 시작하면 보게 되는 배경화면은 전작의 그것과 동일하다. 주인공 ‘팔라독’이 백마를 타고 벼랑 위에 서 있는 장면이다. 그러나 메인 화면의 구성은 사뭇 다르다. 전작 ‘팔라독’의 경우 ‘게임 시작-스토리/서바이벌 모드 선택’이라는 단순한 구조였다. 이후 ‘다크독’모드가 추가됐을 때도 ‘팔라독/다크독 모드’선택 정도가 추가됐을 뿐이었다. ‘팔라독&히어로즈’에서는 다양한 메뉴가 추가됐다. ‘모험하기’부터 시작해 팔라독 장비, 영웅, 마법 등의 인게임 요소부터 게임캐시, 하트, 우편함, 친구 탭 등이 자리잡고 있다. 무늬만 같을 뿐, 구성은 오히려 ‘히트’와 유사하다.

 

더 세밀해진 캐릭터 육성
전작은 캐릭터 육성 측면에서 세밀한 게임은 아니었다. 팔라독 장비(메이스, 반지) 업그레이드, 식량과 마나의 최대치 및 회복력 강화, 소환 동물의 체력 및 공격력 강화, 레벨 상승 시 선택하는 패시브 스킬 정도가 전부였다. ‘팔라독&히어로즈’는 전작에 비해 세부적인 육성이 가능해졌다. 먼저 팔라독의 장비가 투구, 갑옷, 반지, 탈것 등 4가지로 늘어났다. 이 장비들은 고유 기능이 있었던 전작의 장비와 달리 캐릭터들의 능력치를 향상시킨다. 체력과 공격력 상승밖에 없었던 영웅(전작의 동료 동물)들은 레벨업과 승급을 하게 됐으며, 4가지 아이템을 장착할 수 있다. 스킬의 경우 더 이상 메이스에 종속되지 않고 따로 분리됐으며, 각각의 스킬을 필요에 따라 배우거나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이외에도 ‘룬’이 새로 도입됐다. 이는 ‘리그오브레전드’의 룬 페이지와 유사한 기능으로, 팔라독과 영웅 각각의 공격력, 체력, 명중, 회피를 올려주는 역할을 한다.

 

새로워진 플레이 방식
전작에서는 팔라독을 직접 좌우로 조작하며 식량으로 동물들을 소환하고, 마나를 이용해 메이스에 붙은 고유 스킬을 사용했다. ‘팔라독&히어로즈’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플레이하게 된다. 먼저 전작에서는 식량을 사용해 동물을 직접 소환해야 했지만 ‘팔라독&히어로즈’는 영웅들이 스스로 나와서 싸운다. 전작에서는 식량만 있다면 몇 마리든 동물을 불러낼 수 있었지만, ‘팔라독&히어로즈’에서는 영웅의 숫자가 한정돼 있다는 점 역시 다르다. 스킬은 미리 설정한 3개의 스킬구슬이 무작위로 나열되며, 구슬을 탭하면 발동되는 방식이다. 같은 스킬구슬은 5개까지 중첩할 수 있으며, 중첩된 구슬을 사용하면 더 강력한 스킬이 발동된다. 이에 따라 각 스테이지에 맞는 스킬을 고르고, 상황에 맞게 스킬구슬을 중첩 및 사용하는 전략성이 요구된다.

 

다양해진 콘텐츠
전작은 캠페인 외에 각 챕터의 3, 6, 9 스테이지와 서바이벌 모드 정도가 콘텐츠의 전부였다. ‘팔라독&히어로즈’는 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먼저 ‘정예 던전’이 있다. 정예 던전에서는 일반 던전보다 더 강력한 적들과 싸우게 되며, 팔라독의 장비와 룬을 얻을 수 있다. 전작에는 없던 ‘대전 모드’ 역시 추가됐다. 대전 모드는 ‘악마’ 대신 다른 플레이어와 결투를 벌이는 PvP모드로, 승리 보상으로 ‘명성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이 명성 포인트를 모아 보물상점에서 ‘팔라독 장비 상자’와 ‘룬 상자’를 구매할 수 있다.

 

추억과 새로운 경험의 만남, ‘팔라독&히어로즈’
‘팔라독&히어로즈’는 전작 ‘팔라독’의 IP를 사용한 만큼 겉보기에는 전작과 상당 부분 닮아있다. 그러나 그 속을 들여다보면 완전히 다른 게임이다. 이번 ‘팔라독&히어로즈’는 새로워진 플레이 방식과 더 정밀해진 육성, 다양한 콘텐츠를 갖추고 돌아왔다. 이를 통해 ‘팔라독&히어로즈’는 전작의 향수를 가진 유저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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