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대한민국 가상현실 어디까지 왔나] VR 트래킹 솔루션 - 노이텀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5.12.31 11:30
  • 수정 2015.12.31 11:31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지연율, 인식 분야서 세계적 기술력 보유
- 국내 시장 거점, 아시아 공략 박차

 

가상현실 시대가 오면서 새롭게 주목받는 분야는 콘트롤러 분야다. 머리에 HMD(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를 쓴 상태에서 양 손에 뭔가를 쥐고 있는 것만으로도 몰입감이 저하된다는 이유에서다. 때문에 각 기업들이 새로운 콘트롤러를 개발해 시장에 내놓고 있다. 노이텀은 그 중에서도 미래가 촉망되는 기업 중 하나다.
노이텀 지난 2014년 설립된 신생업체다. 킥스타터를 통해 처음 이름을 알린 이후 세계적인 기업으로 주목받는다. 불과 50밀리미터밖에 되지 않는 센서를 이용해 9방향 움직임을 체크할 수 있는 시스템인 ‘뉴론’을 개발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를 바탕으로 개발한 ‘퍼셉션 뉴론’은 신체 각 부위에 ‘뉴론’을 붙여, 가볍고 정밀하면서도 빠르게 움직임을 체크할 수 있도록 개발된 일종의 모션캡처 장치다. 손가락 10개의 움직임은 물론 각 근육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기 때문에 세계적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현재 킥스타터닷컴을 통해 1천명이 넘는 고객을 확보, 57만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꾸준히 구매자들이 나타나는 상황이다.

 

중국 기술자들이 설립한 노이텀은 한국 파트너인 피티오 크리에이티브와 한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통해 콘텐츠를 수급하는가 하면 이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앞두고 있다. 중국에서 기술 개발을, 본격적인 비즈니스는 한국에서 진행하도록 기틀을 잡고 있는 셈이다.
노이텀은 2016년부터 국내를 기점으로 일본을 비롯 다양한 국가에 기기를 수출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시연회를 갖고, SDK를 배포하고, 콘텐츠를 수급해 나가면서 기틀을 다지고 있다.
최근 등장하는 가상현실 콘트롤러들이 느린 반응과, 잦은 고장, 제한적인 움직임 등으로 문제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이 기업이 제작한 ‘퍼셉션 뉴론’은 차원이 다른 반응속도를 보여주며 각광받고 있다. 한국이 이들의 비즈니스 허브로 자리매김하며 성장해 나간다면 우리나라는 또 다른 전도 유명한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열어가게 될 전망이다.

■ 퍼셉션 뉴론
노이텀의 2016년 프로젝트는 퍼셉션 뉴론의 글로벌 수출이다. 퍼셉션 뉴론은 총 20개에서 30개‘뉴론’으로 구성된 모션캡처 및 트래킹 장치에 속한다. 기존 장비들이 수천만원 단가였다면 이 장치는 불과 50만원대에 전신을 트래킹 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앞서 킥스타터에서 이름을 알린 L프로젝트나 M프로젝트와는 달리 실시간으로 동기화가 이뤄지며, 반경 3~5m 떨어진 공간에서도 실시간으로 움직임이 확인되기 때문에 차세대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