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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마's 겜스토리 #15] 이제는 컴퓨터를 착용한다. 현실이 된 웨어러블

  • 편집국 press@khplus.kr
  • 입력 2016.01.07 11:43
  • 수정 2016.01.0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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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이 풍부했던 어린 시절, 전화통화가 가능한 시계와 같이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장비들이 미래에는 보편화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다. 하지만 이제 더는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웨어러블 기기가 본격적으로 상용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웨어러블이란 무엇일까? ‘입을 수 있는’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웨어러블은 시계나 밴드 안경처럼 신체에 착용 가능한 기기 의류 등을 포함하는 전자 기기를 뜻한다. 구글 글라스, 애플워치와 삼성 기어 그리고 최근에 출시된 삼성 VR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이미 웨어러블은 애플과 삼성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IT산업이다. 빙(bing.com) 사용자 검색 빈도에 기반을 둔 2015 테크트랜드 전망 자료에서는 남미를 제외한 북미, 유럽, 아시아태평양 모두 웨어러블 기기를 1순위로 주목하고 있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에서도 IT 7대 메가트렌드에 선정되면서 더는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현실이 되었다.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는 스마트폰으로 온도와 습도 조절이 가능한 발열 재킷을 출시하며 웨어러블 기기 활용의 폭을 넓혔다. 또한 최근 출시된 삼성 VR 기기는 스마트폰을 장착하는 것만으로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어 사람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더불어 이에 관련한 콘텐츠 사업도 함께 성장할 전망이다. 웨어러블 시장의 전망은 밝다. 점점 더 다양화되고 세분되는 웨어러블 기기들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며 이는 IOT(사물인터넷) 기술과 연계해 더욱 발전할 것이다. 물론 게임과 같은 다양한 콘텐츠 산업들의 발전도 기대할 수 있다.
구글은 지난 2014년 만우절 이벤트로 선보였던 ‘포켓몬 고(Pokemon GO)’를 2016년도에 정식 발표하기로 해 유저들을 놀라게 했다. 또 정식 서비스와 함께 출시될 ‘포켓몬 고 플러스(Pokemon GO Plus)’를 공개했는데 이는 손목에 착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하여 포켓몬이 근처에 있을 때 진동이 울리거나 즉시 포획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문화 매체 중 가장 막내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게임. 도트 그래픽이 움직이던 과거의 게임이 불과 수십 년 만에 가상의 온라인 공간을 구현하게 되었다. SF 영화에서나 보았던 3D 홀로그램이 현실로 다가왔으며 이제는 완벽한 가상현실의 게임과 같이 과거에 불가능할 거라 여겼던 것이 하나둘씩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웨어러블 시장이 발전하려면 저전력 배터리 용량증가, 디스플레이의 소형화, 각종 센서 기술, 부품 소재 개발 등 아직 많은 숙제가 남아있다. 그리고 기능도 뛰어나지만, 개성과 디자인이 중요시되는 요즘 트렌드에 맞추어야 할 것이다. 지금껏 상상도 못 했던 현실이 펼쳐질 앞으로의 미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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