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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 타임머신] 와이브로, 모바일시장 견인차 역할 ‘톡톡’

  • 채성욱 기자 luke@khplus.kr
  • 입력 2016.01.22 12:48
  • 수정 2016.01.2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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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세계 최초의 휴대인터넷 서비스 ‘와이브로’가 모바일 게임 시장의 견인 역할을 하며 폭발적 성장세를 이끌었다. 네트워크 게임 플레이의 속도와 요금에서 자유로워지며 네트워크 게임들과 신규 게임들이 대거 출시됐고, 다양한 ‘대박 콘텐츠’가 쏟아졌다. 와이브로 서비스가 실시되며 각종 모바일 콘텐츠가 전년 대비 5배 가량 증가했고, 이 중 소위 다운로드 200만 건을 거뜬히 넘긴 ‘대박 콘텐츠’까지 대폭 늘어나며 업계와 유저 모두 ‘풍성한’ 한 해였다. 와이브로 서비스가 실시된 이후 200만 다운로드를 넘긴 게임은 무려 20여 개에 달했으며, 특히 와이브로 서비스를 기반으로 새로운 유무선 연동 모델을 제시한 컴투스와 웹젠의 ‘특급프로젝트’가 게임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5년 2월 하순부터 시범서비스를 실시한 세계 최초의 휴대인터넷 서비스 와이브로(WiBro). 서울과 경기 일부지역 등 3개 와이브로 시범서비스 지역에 대한 100여 개의 기지국과 중계기 설치 공사가 완료되며 5월까지 와이브로 시범서비스가 진행됐고, 이후 하반기에 접어들며 서울과 수도권으로 서비스가 본격 확대되며 순탄한 행보를 걸었다. 시범서비스 기간 동안 3,000여 명의 시범서비스 이용자들을 모집해 노트북에 꼽아 쓸 수 있는 PCMCIA카드형 단말기와 PDA(개인정보단말기)를 제공, 노트북 기반의 다양한 유선 포털접속 서비스와 PDA기반의 올-IP 및 양방향 고속전송 특성을 반영한 특화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10월부터 보급된 신형 이동전화 단말기들이 가세하며 모바일 시장의 활로가 넓어졌던 것도 큰 ‘뒷심’으로 작용했다.
이 같은 파급효과가 날 수 있었던 또 다른 요인 중 하나는 당시 급성장했던 무선데이터 시장을 둘러싼 통신업체 간 경쟁이 긍정적 시너지 효과를 냈다는 점이다. SK텔레콤, KTF 등 이동통신사들은 HSDPA 망구축을 가속화, 고속 데이터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SK텔레콤은 84개 도시에 HSDPA망을 구축, 6월부터는 전국을 대상으로 상용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와이브로도 상용화에 돌입하며 순탄한 서비스를 이어갔다. 무선데이터시장은 매년 20~40%대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였으며, 2008년에는 유선데이터시장과 비슷한 6조 원대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 ‘게임스 타임머신’은 10년 전 국내외 게임업계의 이슈가 무엇이었는지 회고해보는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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