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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스퀘어 김재영 대표, “고퀄리티 대작 라인업 통해, 국내외 시장 선점 ‘주력’”

  • 채성욱 기자 luke@khplus.kr
  • 입력 2016.01.22 15:26
  • 수정 2016.01.24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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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레이드’의 글로벌 브랜드화 박차

 

액션스퀘어는 캐주얼과 미드코어 RPG가 국내 시장을 지배하던 당시 혜성 같이 등장했다. 자사가 개발한 액션 RPG ‘블레이드 for Kakao(이하 블레이드)’를 통해 전에 없던 모바일 하드코어 RPG 시대를 열었다.
액션스퀘어는 ‘블레이드’의 흥행과 탄탄한 매출을 기반으로 지난 2015년 기업공개(IPO)까지 성공했다. 이는 순수 모바일 RPG 개발사로는 국내 유례가 없는 케이스다.
2016년 고퀄리티 대작 RPG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려는 액션스퀘어의 김재영 대표를 만났다.

어떤 플랫폼이건 게임의 진화는 RPG에서 정점을 이뤘다. 장르 정점에 서있기에 그만큼 고도화된 시스템과 방대한 볼륨을 필요로 한다. 각 분야별로 최적의 인력들이 한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유기체처럼 협업해야지만 비로소 웰메이드 RPG가 완성된다.
RPG 개발 핵심은 기획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력과 추진력이다. 이 모든 과정이 사람에서 시작해 사람에서 끝난다. 그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사람이야 말로 RPG ‘성공 DNA’ 자체인 것이다.
액션스퀘어는 올해 ‘블레이드’의 글로벌 진출과 브랜드 인지도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블레이드’의 동남아 진출과 중국 론칭을 준비중이며, 삼국지 I·P를 활용한 RPG 프렌차이즈 ‘삼국 블레이드’를 개발하고 있다. 거기다, 올해 하반기에는 ‘블레이드2’를 론칭해 개발력과 ‘블레이드’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겠다는 각오다.

액션스퀘어는 2015년 10월 한국 모바일 RPG 전문 개발사로는 최초 기업공개에 성공했다. 모바일 RPG 역시 점차 고퀄리티 대작들이 선전하는 고도 경쟁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그만 큼 많은 인력과 시간,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안정적 자금이 필요한 시장이 됐다.

 

안정적 개발 환경 ‘확보’
액션스퀘어는 대작 모바일 RPG 전문 개발사이다. 김재영 대표는 기업 성격상 안정적인 개발환경을 확보한 것이야말로, 최고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상장 자체만으로도 내부 인력들이 큰 자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물론, 우리는 한번의 성공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개발사이자 상장사로 거듭나기 위한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시장 규모가 커진만큼 성공도 어려워졌지만, 자금적 여력과 차기 계획들을 실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기에 더욱 자신이 생겼습니다.”

‘블레이드’ 프랜차이즈 확장 ‘원년’
액션스퀘어는 순수 모바일 RPG 개발사로서는 국내 유일한 상장사이다. 이는 여러가지 의미를 내포한다. 모바일 RPG 시장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과 개발사인 액션스퀘어 자체가 하나의 시장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결국 모바일 RPG시장에서 핵심은 작품 그 자체이다. 그렇기에 이들이 준비하고 있는 신작 라인업이 바로 그들의 비전이자, 사업계획이다.
“우리는 ‘블레이드’를 통해 막강한 액션 RPG 브랜드를 확보했습니다. 이런 게임성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삼국블레이드’나 차기작 ‘블레이드2’를 확립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런 대작을 중심으로 지속해서 새로운 성공을 만들어가는 회사가 되려합니다.”
액션스퀘어의 전략은 ‘블레이드’로 구축한 자사의 액션 RPG 노하우와 정서를 다양한 작품을 통해 보다 진보 시키는 것이다.

 

글로벌 도약 ‘전력’
액션스퀘어는 올해 사업을 위한 숨고르기 중이다. 현재 대작 RPG 개발과 함께 진행되고 있는 것이 바로 ‘블레이드’의 글로벌 전개이다. 최근 동남아 지역 최고 퍼블리셔인 가레나를 통해 대만 서비스에 돌입했으며, 향후 싱가폴, 태국, 홍콩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이어갈 전망이다. 거기다 신작 ‘삼국 블레이드’ 역시 동남아와 한·중·일을 커벌할 I·P로 삼국지를 선택한 것이라 눈길을 끈다.
“‘삼국블레이드’라는 게임은 삼국지 I·P를 활용해 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작품입니다. 특히 중국이나 동남아 시장은 좀 더 과장된 타격감을 선호하는 편이죠. 그 시장에 확실하게 다가갈 수 있는 I·P 고민 했습니다. 액션과 타격감에 대한 확실한 노하우를 활용해 이 시장을 공략할 생각입니다.”
‘블레이드’의 경우 향후 중국은 텐센트, 일본은 라인과 함께 현지 서비스를 전개할 방침이다.

브랜드 I·P 부상시킬 ‘시험대’
액션스퀘어의 핵심 전략은 독보적인 개발력과 노하우로 고퀄리티 모바일 RPG시장에 도전하는 것이다. 자사 브랜드 ‘대작’을 지속해 선보이며 한걸음씩 성장해 가려한다.
특히, 시리즈의 정식 차기작인 ‘블레이드2’의 론칭도 준비돼있다. 여기에 블레이드의 프랜차이즈 격인 ‘삼국 블레이드’를 통해 보다 넓은 아시아 시장 유저들과 소통하려 한다. 올 2016년은 액션스퀘어 브랜드 파워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모바일 RPG시장은 캐주얼 시장에서 액션 RPG시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는 결코 단기적인 움직임이 아닙니다. ‘레이븐’, ‘히트’ 등의 성공과 순위 유지는 이를 방증합니다. 우리는 좋은 맴버와 검증된 노하우로 시장 최고의 게임을 만드는 개발사로 자리매김할 겁니다. 무엇보다 최고의 제품으로 승부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Side Story] “게임I·P 사업, 중국은 이익, 한국은 글쎄”

최근 게임업계에 불고 있는 게임I·P 확보 경쟁에 대해 김재영 대표는 중국에게만 매우 합리적인 모델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I·P 다양화라는 명목으로 5% 수익 쉐어에 안주하고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는 것이다.
김 대표는 “결국 우리가 개발해서 하나의 I·P를 발굴 해낼 수 있어야 장기적인 생존력을 얻을 수 있다”면서 “개발사는 새로운 것에 도전해 그것으로 시장을 만들고, 그렇게 일군 I·P를 브랜드화하는 것이 숙제”라고 전했다.

+ 김재영 대표 프로필
● 2001 ~ 2003 일본 KOEI PS2, XBOX 등 게임개발
● 2003 ~ 2005 소프트닉스 온라인 액션게임 ‘라키온(Rakion)’ 개발 TL
● 2005 ~ 2008 네오위즈 온라인 액션 RPG ‘워로드(Warlord)’ 개발 PD
● 2008 ~ 2012 네오위즈게임즈 온라인 액션 RPG ‘Project A1’ 개발 PD
● 2012 ~ 현재 액션스퀘어 CEO/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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