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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의원 주최 e스포츠 토론회 개최,“新한류로 각광, 글로벌·선순환 구조 만들자”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6.02.22 15:25
  • 수정 2016.02.2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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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병헌 의원, “게임의 부정적 인식 타파해야” 
- e스포츠 경제가치 약 4천억 원, 세계가 주목   

 

새로운 한류 문화 콘텐츠로 떠오른 대한민국 e스포츠의 발전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지난 2월 18일 국회에서는 전병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로, 한국e스포츠협회와 국제e스포츠연맹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신(新) 한류문화 주역, 대한민국 e스포츠 발전을 위한 토론회’가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비상대책위 의원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라이엇게임즈코리아, OGN, 넥슨, 중국 PLU사 등 각계 e스포츠 관련 분야 전문가 등 총 7명의 패널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한국e스포츠협회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한국 e스포츠의 위상을 파악하고, 발전을 위한 정부 및 유관기관, 업계 전반의 의견을 수렴하는 동시에 한류 문화 주역으로 더욱 성장하기 위한 e스포츠 산업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토론회 축사를 가진 전병헌 의원(現 국제e스포츠연맹 회장)은 “한국은 세계 최고 실력의 선수는 물론, 최고 수준의 아마추어와 프로팀을 포괄하는 생태계를 갖춘 명실상부한 e스포츠 종주국”이라면서 “전세계가 e스포츠를 주목하고 있는 만큼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타파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자”고 당부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내 e스포츠 활성화와 한류 e스포츠 문화 콘텐츠 창출을 위한 발전 방향 및 산업화 모색’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전병헌 의원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현 웹젠 이사회 의장)이 축사를 담당해 주목 받았다.  

 

e스포츠 산업 자생력 중요한 과제  
김병관 의장은 “게임산업에 몸담았던 인물로서, e스포츠는 한국 게임산업의 성장을 한 축에서 이끌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소수의 게이머들과 폭 넓은 대중들 간의 벽을 허물기 시작한 e스포츠의 성장은 온라인게임 이용자를 크게 확산시켰고, 현재의 모바일게임 시장까지 문화 콘텐츠 산업으로 성장하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e스포츠의 저변을 넓힐 수 있는 종목 발굴과 그 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면서 “국산 게임 종목의 양성과 이를 위한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문체부 게임콘텐츠산업과 최성희 과장은 “e스포츠 경제적 효과가 직, 간접적으로 4,577억 원의 매출을 발생시킨다”면서 영역별 e스포츠 활동 지원 강화, e스포츠 저변확대, 국제교류 활성화 등 e스포츠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진흥 방향을 제시했다.
전병헌 의원은 “한국의 e스포츠 투자 유치는 소리없는 전쟁과 마찬가지”라면서 “한국 e스포츠가 산업적으로 자생 가능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글로벌 진출, 제3 기업 참여 등으로 투자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출되는 유일한 스포츠콘텐츠로 주목
무엇보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국내 e스포츠와 관련된 의미있는 기록들이 잇따라 나열돼 눈길을 끌었다.
한국e스포츠협회 조만수 총장에 따르면 ‘롤드컵’의 경우 작년 시즌 참가 선수 90명 가운데 32명이 한국 선수이고 ‘스타2’의 경우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시즌 글로벌 대회서 한국이 우승과 준우승을 석권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한국 e스포츠가 “세계에 수출되는 유일한 스포츠 콘텐츠”라고 지목하면서 롤챔스의 경우 11개 언어, 145개국에 송출되고 프로리그와 피파온라인3 리그의 라이브 시청은 각각 2,500만과 500만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특히 ‘LoL’리그에서 뛰고 있는 ‘페이커’ 이상혁의 유튜브 비디오클립 조회수는 360만 건으로 김연아의 경기 영상보다 100만 건이나 앞서 있다.
이에 이날 토론 패널로 참석한 중국 PLU사 첸치동 대표는 “중국 내 한국e스포츠의 위상은 매우 높다”면서 “자국의 1.7억명에 달하는 e스포츠 팬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e스포츠 콘텐츠를 전파하고 싶다”고 밝혔다.
중국 PLU사는 현지 대표적인 인터넷 방송사로, 현재 한국e스포츠협회와 협약을 맺고 우리나라 e스포츠 콘텐츠를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로 송출하는 것은 물론, 자국에서 e스포프 리그를 직접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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