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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존-티모소프트]‘손맛’에서 느끼는 재미 ‘콘트롤’로 승부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6.02.24 12:21
  • 수정 2016.02.2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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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 조작하며 즐거움 찾는 유저 취향 저격 
- 콘트롤 중심 게임 ‘어느날’ 시리즈 개발

 

자동전투 시스템은 RPG의 필수요소처럼 받아들여지는 추세다. 최근 출시작 중 자동전투를 탑재하지 않은 게임을 찾기가 힘들다. 가만히 둬도 알아서 전투를 진행하고 성장하는 점 때문에 많은 이들이 선호한다.
티모소프트 이종건 대표는 자동전투 대세에 정면으로 맞섰다. 남들과는 다른 게임을 만들고 싶었던 그는 직접 조작하며 손맛을 느끼는 액션 RPG ‘어느날 태양이 사라졌다’를 들고 나타났다. 콘트롤 위주의 플레이를 즐겨온 게이머들은 이 타이틀에 환호했다. 향후 이 대표는 직접 조작 시스템을 앞세워 ‘어느날’ 시리즈를 이어갈 계획이다.

 

티모소프트 이종건 대표(사진)에 따르면 ‘어느날 태양이 사라졌다’는 자동으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는 게임이다. 단순 이동은 물론 공격까지 유저가 세밀하게 조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손맛’의 중독성
이종건 대표는 스마트폰 보급 초기 홀로 개발을 시작했다. 당시 ‘점프점프’, ‘점프점프2’, ‘휴지빨리풀기’ 등 가벼운 게임들로 유저들의 호응을 받았다. 자동전투가 모바일게임의 흐름이 되고 아이들 및 클리커 게임이 유행하자, 조금 색다른 게임을 만들고 싶었단다. 그는 콘트롤을 요구하는 게임을 만들기로 결심하고, 1년 간의 개발 끝에 ‘어느날 태양이 사라졌다’를 세상에 내놓았다.
2015년 12월 출시된 ‘어느날 태양이 사라졌다’의 가장 큰 특징은 ‘기력 시스템’이다. 공격, 방어, 회피 등 캐릭터의 행동이 기력의 제한을 받는 것이다. 유저들은 무작정 공격하거나 방어할 수 없으며, 세심한 조작으로 모험을 이어나가야 한다. 이 점이 PC패키지 게임이나 콘솔 게임 등 직접 캐릭터를 조작하며 게임을 해온 유저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 게임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유료게임 인기 5위까지 오른 바 있으며, 최근 ‘구글 피처드’에 선정돼 차트 역주행 중이다.

 

콘트롤의 재미 이어갈 것
사실 ‘어느날 태양이 사라졌다’는 이종건 대표의 꿈에서부터 나온 게임이다. 꿈 속에서 차기작을 고민하던 중 아이디어를 얻어 제목을 붙였다. 그가 만들고 싶었던 게임의 모습을 따라 콘트롤 위주의 액션RPG 형식을 취했다. 그는 이제 그 꿈을 이어가려 한다.
“‘어느날 태양이 사라졌다’의 후속작을 이어가고 싶어요. ‘어느날’ 시리즈를 만드는 것이죠. 자동전투에 익숙한 유저들에게 직접 조작하는 재미를 떠올리게 하고 싶어요.”
‘어느날’ 차기작의 구체적인 모습도 그려가고 있다. 특히 ‘방패 액션’과 같은 특별한 소재들을 사용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아이디어와 액션, 손맛의 삼위일체로 유저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이 대표의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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