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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마's 겜스토리 #18] 모바일 불패신화는 계속된다

  • 편집국 press@khplus.kr
  • 입력 2016.02.2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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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처음 모바일게임을 접한 건 피처폰으로 즐기던 야구 게임 정도가 전부였다. 2G 핸드폰 특성상 작은 화면에 누르기 힘든 작은 버튼들 때문에 모바일게임을 좋아하진 않았다.
피시방에 가면 넘쳐나는 게임들과 큰 화면, 모바일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그래픽의 게임들이 즐비했던 것도 모바일게임에 별로 손을 대지 않았던 이유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고 하드웨어는 작은 컴퓨터 수준이 됐다. 물론 이와 함께 모바일게임 시장도 급속도로 성장했다. 리서치 전문업체 Newzoo에 따르면 모바일게임 시장은 2014년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이 15.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전의 PC, 비디오게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성장률인 것이다.
과연, 스마트폰의 대중화만이 모바일게임의 급성장을 만들어 낸 것일까? 스마트폰의 보급률과 스마트폰의 발달이 가장 큰 이유겠지만 전문가들은 유저들의 쉬운 접근성과 여성 유저의 유입을 모바일게임 시장의 성장 이유로 꼽는다.
접근이 쉬워 여성 유저가 늘어나자 게임의 장르가 확대되고, 자연스럽게 모바일게임 시장도 커지게 된다.
흔히 ‘대작’이라고 불리는 게임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PC게임을 즐기던 남성 유저들도 모바일게임으로 발길을 돌리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맞춰 게임사들도 발 빠르게 모바일게임 시장에 명함을 내밀고 있다. 지난해 온라인 PC게임을 서비스하던 넷마블게임즈, 엔씨소프트, 넥슨 등의 대기업이 모바일게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시작한 것이다. 자연스럽게 화려한 그래픽 대결과 마케팅 광고 경쟁을 펼치게 된다.
이 치열한 경쟁은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59억 달러를 투자해 퍼즐게임 개발 회사인 ‘킹’을 인수해  모바일게임 시장 경쟁에 참여할 것을 예고했다.
게이머로서 이런 모바일게임의 성장과 경쟁은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새롭고 더 발전된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으니 말이다. 2016년에도 더욱 좋은 아이디어와 게임성으로 무장한 게임들을 만나길 기대한다.

 

※ 외부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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