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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후끈 달군 온라인게임 시장 승자는 '역시 넥슨'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6.02.29 16:15
  • 수정 2016.02.2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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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최대 특수 시즌인 이번 겨울방학에 넥슨이 온라인게임 시장을 휩쓸었다.
넥슨은 자사 주요 온라인게임들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특히 인기 FPS게임 ‘서든어택’은 PC방 점유율 20%(게임트릭스 2월 17일 기준), 동종 장르 점유율 90%를 뛰어넘는 등 높은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서든어택’은 이번 겨울방학 시즌에 ‘대작’이라는 이름으로 업데이트를 실시, 기존의 게임성을 탈피한 이색적인 콘텐츠로 재미를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이다.
이밖에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 영웅전’ 등 자사의 액션 RPG 3종에 다양한 모드를 추가, 신규 가입자가 대폭 증가했으며 블록버스터 MMORPG로 잘 알려진 ‘테라’의 서비스 판권도 확보해 PC방 게임순위 10위 권 내에 진입하는 등 변치않는 온라인게임 명가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넥슨은 매년 방학 시즌마다 자사가 서비스하는 온라인게임들의 이용자 확보에 최선을 다해왔다. 이에 따라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등 넥슨의 간판 게임들이 장수 온라인게임으로 입지를 굳힌 모양새다.
이번 겨울방학 시즌에 넥슨은 이색적인 게임모드, 새로운 캐릭터 라인업을 선보이며 이용률 및 점유율 등 수치 부문 상승세를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다양한 게임 모드로 중무장한 FPS게임 ‘서든어택’, 겨울방학 전매특허 
인기 FPS게임 ‘서든어택’의 인기는 신규 게임모드가 이끌고 있다. 넥슨은 총 6가지 신규 콘텐츠를 선보이는 겨울 업데이트 ‘대작’을 통해, ‘생존모드(12월)’와 ‘출발 런런런(2월)’ 등 이색 신규모드를 론칭, 오리지널 FPS게임과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했다. 그 결과 PC방 점유율 상승은 물론, 업데이트 전월 대비 평균 접속자수 약 35%, 신규 가입자는 약 30% 증가했다.

 

대작 업데이트 제 2탄 ‘생존모드’는 다수의 플레이어가 생존을 위해 경쟁하는 서바이벌 방식 게임 모드로, 인기 맵 ‘제 3보급창고’ 크기의 32배에 달하는 광활한 맵에서 총 32명이 동시 접속해,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유저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맵 곳곳에 배치된 무기, 체력회복 키트, 헬멧 등 아이템을 얻어 전투에 활용할 수 있고, ‘백기 투항’, ‘악수하기’ 등 소셜 모션을 통해 다른 플레이어와 협력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오리지널 FPS게임과는 색다른 재미와 자유도를 느낄 수 있다.

 

제 3탄 ‘출발 런런런’은 움직이는 장애물을 피해 목적지에 먼저 도착하거나, 상대방을 저지해 획득한 포인트를 합산해 점수가 높은 팀이 승리하는 팀전 방식의 경쟁모드로, ‘용암 던전’과 ‘아이스 던전’ 두 가지 스테이지에서 진행된다. 플레이 도중 각 스테이지 콘셉트에 알맞게 배치된 아이템(파이어볼, 눈덩이)을 던지거나 타이밍에 맞춰 구조물을 작동시켜 상대방의 달리기를 방해해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또 장애물과 적의 피해를 입지 않는 ‘불사신 상태’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신규 캐릭터 라인업 선보인 ‘액션RPG’, 호쾌한 ‘타격감’으로 PC게임만의 묘미 선사 
자사가 서비스하는 온라인게임 ‘마비노기영웅전(이하 마영전)’과 ‘엘소드’, ‘던전앤파이터’ 등 액션RPG에서는 겨울 방학을 맞이해 신규 캐릭터 라인업을 늘리며 ‘겜심’을 자극했다. 특히, 타격감을 극대화한 캐릭터를 추가해 온라인게임만의 묘미를 살렸다.

 

먼저, ‘마영전’에서는 신규 여성 캐릭터 ‘델리아(12/17)’를 출시해 남성 유저들을 설레게 했다. ‘델리아’는 묵직한 장검을 활용한 한방이 매력적인 클래식검사 계열의 캐릭터로, 적을 베는 순간부터 검이 지나가 공격을 마치는 순간까지 단계적으로 큰 대미지를 입히는 ‘다단히트(Multistage Hit)’ 기술이 도입돼, 극대화된 타격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영전은 ‘델리아’ 업데이트 전인 11월 대비 12월-1월 순 이용자수 및 평균 동시접속자수가 2배(200%) 이상 나란히 증가했으며, 신규 유저 가입자수는 3배(300%)가 뛰는 등 ‘델리아’ 효과를 거뒀다.  

 

‘엘소드’에서는 ‘던전앤파이터’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공개된 최초의 여거너(gunner)형 캐릭터 ‘로제(12/17)’각 약 25만 개 생성되는 등 장수 액션게임의 파워를 입증했다.
‘리볼버’, ‘오토건’, 핸드캐논’ 등 다양한 총기로 화끈한 타격감을 제공하는 ‘로제’와 함께 1차 전직 캐릭터(12/31) ‘헤비 배럴’과 ‘스톰트루퍼’, 2차 전직 캐릭터(1/28) ‘블러디아’, ‘크림슨로제’를 비롯해 최근 3차 전직 캐릭터(2/18) ‘발키리’와 ‘프레이야’ 등 총 6개의 ‘로제 라인업’을 연달아 선보였다. ‘로제’는 업데이트 전월 대비 순 이용자수 33% 증가, 신규 유저가입자수 83% 증가와 더불어 최고 동시접속자수는 141% 상승 등 높은 수치 상승세를 견인했다.  

 

‘던전앤파이터’에서는 2년 만에 신규 캐릭터 ‘마창사(1/18)’를 출시했다. 기다란 장창으로 물리 공격을 펼치는 첫 창 잡이 캐릭터 ‘마창사’는 광역 공격 및 연속 콤보가 가능한 창술로 타격감을 높이며 유저 취향을 사로잡았다. 그 결과 ‘던전앤파이터’에서는 전년 동기(2015년 12월-2016년 1월)대비 신규 유저 가입자수 약 24% 상승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넥슨 ‘테라’ 신규 서버 증설, 새로운 둥지에서 겨울 흥행으로 신고식!  
대형 MMORPG ‘테라’가 지난 1월 말 넥슨 서비스 이관 직후, 이용자 급증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며 신작 못지 않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넥슨 퍼블리싱 이전과 대비해 일 평균접속자수가 115% 상승했으며 특히, 30위권 대에 머물던 PC방 순위는 지난 설 연휴 이후 7위까지 급상승(게임트릭스 2월19일 기준)하며 역주행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넥슨은 서비스를 이관하며 공중 탑승물(탈 것) ‘해방된 페가수스’ 및 신규 직업 ‘인술사’ 등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했으며, 지속적인 이용자 증가로 서버 혼잡을 예방하고자 ‘프레이아의 수호(1/ 28)’와 ‘발더의 지혜(2/8)’ 등 두 개의 서버를 연달아 오픈, 총 다섯 개의 서버로 쾌적한 게임 플레이 환경을 구축하는 등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넥슨 홍보실 곽대현 실장은 “넥슨은 게임 이용자수가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방학 시즌을 맞아 라이브게임들의 대규모 업데이트로 즐길 거리를 다수 마련, 이용자 만족을 위해 노력한다”며, “특히 올 겨울은 라이브게임은 물론 서비스 이관 게임의 수치상승을 이끄는 등 운영 노하우가 잘 발현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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