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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마's 겜스토리 #19] 그래픽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벌칸 API

  • 편집국 press@khplus.kr
  • 입력 2016.03.0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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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은 날로 발전하고 있다. 게임의 완성도, 스토리는 물론 마케팅까지도 신경쓰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한계라고 할 수 있는 작은 화면과 터치라는 인터페이스 때문에 일정한 틀에 갇힌 모습도 살펴볼 수 있다. 하지만 대세는 대세 주변기기의 발전과 소프트웨어의 발전으로 모바일게임의 한계도 점차 깨지는 추세다.
지난 1월 크로노스 그룹은 벌칸 API를 발표했다. 크로노스 그룹은 엔디비아, 구글, 픽사, IBM, 소니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소속되어 있는 그룹으로 이 발표에서 크로노스 그룹은 벌칸 API를 스마트폰, VR, 태블릿, PC, 스마트워치 등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에서 통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할 수도 있는 API란 과연 무엇일까? 간단히 말하자면 게임 등의 그래픽을 활용한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사용되는 도구로 다이렉트X와 같다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크로노스 팀은 ‘탈로스의 법칙’이란 게임을 선보이며 벌칸 API의 성능을 CPU 전문 학회에서 관련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는 것
벌칸 API는 기존의 API보다 뛰어난 그래픽 성능과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와 호환되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실제로 벌칸 API를 이용하면 기존의 API의 절반 수준의 전력으로 더욱 높은 수준의 그래픽을 출력하는 모습을 발표에서 확인시켜 줬다.
벌칸 API는 오픈GL, 다이렉트3D 등의 기존 API보다 지연시간이 짧고 더 좋은 그래픽 수준을 선보였다. 이는 타 API와 달리 다양한 플랫폼에서 적용되는 API로 AMD 그래픽 칩셋 제조사 기업과 플랫폼 업체,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하는 회사들이 주목하지 않을 수가 없다.
국내에서 가장 발 빠르게 대처한 기업은 삼성이다. 지난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6(Mobile World Congress 2016)에서 삼성은 갤럭시 S7 모델이 차세대 그래픽 벌칸 API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반대로 애플은 자체 개발한 API 메탈을 밀고 있어 벌칸 API를 지원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모바일게임 시장. 벌칸 API와 같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의 개발과 웨어러블 기기의 발전에 따라 이를 응용해 한계를 뛰어넘는 높은 수준의 모바일게임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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