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스마일게이트,액션RPG 끝판왕 ‘거신전기’로 대작 경쟁 합류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6.03.21 12:08
  • 수정 2016.03.21 12:14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탑승’과 ‘애니메이션’ 등 독특한 소재 ‘눈길’
- 자사 서비스 지향점인 ‘이용자와 소통’ 강조

 

스마일게이트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모바일 대작 경쟁에 합류한다.
3월 22일 출시하는 ‘거신전기’가 그 주인공으로, 네시삼십삼분의 ‘로스트킹덤’, 넷마블게임즈의 ‘콘(KON)’ 등 이른바 대작이라 불리는 경쟁작들 속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 게임은 ‘탑승(탈 것)’과 ‘애니메이션’이라는 독특한 소재가 눈길을 끈다. 이를 통해 기존 액션 RPG시장에서 찾아볼 수 없는 신선한 재미를 이용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 지 관건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는 ‘거신’은 탑승의 개념을 가진 캐릭터로 타 게임에서 펫이나 보조 캐릭터와 같은 기능에서 벗어나 이용자와 교감하는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역할을 담당한다.
이를 위해 개발사인 스노우폴게임즈는 유명 영화감독과 성우진을 제작에 참여시킴으로써 게임의 퀄리티를 높였다.
관련업계에서는 ‘거신전기’가 흔히 시장에서 찾아볼 수 없는 소재의 참신함으로 인해 초기 유저몰이에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무엇보다 스마일게이트가 야심차게 밀고 있는 타이틀인 만큼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서비스에 나설 것으로 보여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모바일게임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거신전기’는 2014년 7월 설립한 스타트업 스노우폴게임즈의 첫 작품이다. 이 회사는 동종 업계 평균 경력 11년 이상의 베테랑 개발자들로 구성돼 다년간 온라인 플랫폼에서 MMORPG 개발로 손발을 맞춘 팀워크를 자랑하고 있다.  이 때문에 ‘거신전기’는 플랫폼은 모바일로 구현됐지만 게임이 주는 스케일은 온라인게임의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평이다.


 

‘탈 것’의 진화, 동반자로 게임 전개

‘거신전기’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게임 속 ‘탈 것’의 소재를 한층 극대화시킨 게임이다.
개발사 측은 게임을 하다 다른 유저의 탈 것을 보고 ‘타보고 싶다’는 목표의식에서 출발한 것이 ‘거신’이라는 핵심 콘텐츠라는 설명이다.
이에 게임 속 ‘거신’들은 전투 환영의 형태로 주인공 옆을 지켜주며 보조 공격을 통해 전투에 도움을 주며, 전투 중 모이는 분노를 활용해 탑승이 가능하다. 전투 중 적절한 타이밍의 거신 탑승 및 활용으로 주인공 혼자의 힘만으로는 격파하기 힘든 보스도 격파가 가능해 진다. 이를 통해 기존의 액션 RPG와는 차별화된 액션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이처럼 ‘거신’이라는 존재는 메인 캐릭터를 지켜주는 역할로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하나의 큰 이야기 줄거리를 통해 성장하고 발전하게 되면서 이용자에게 또다른 감성을 전달하는 대상이 된다.
스마일게이트 측은 ‘거신’의 캐릭터성을 강조하기 위해 해당 캐릭터의 클레이 모형을 제작하거나 지속적으로 상품화시킴으로써 이용자들에게 게임 외에 수집욕구를 자극하겠다는 전략이다.

 

‘감성’ 강조한 액션 RPG
‘거신전기’는 기존 대작들과의 경쟁에서도 차별화된 점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이에 따라 스마일게이트는 모바일게임 공식처럼 여겨지는 스타 마케팅은 철저히 배제하고, 게임 자체가 주는 게임성으로 이용자를 공략하겠다는 각오다. 
그 가운데 ‘로스트킹덤’이나 ‘콘’ 등 자주 거론되는 대작과 이 게임의 공통점은 최신 유니티 엔진을 사용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고퀄리티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을 어떤 방식으로 이용자에게 전달하느냐가 각 게임의 주어진 과제로 보인다.
우선 ‘거신전기’는 액션 RPG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애니메이션 풍의 영상이 인상적이다. 풀 3D로 제작된 게임 영상은 애니메이션 느낌의 감성이 충만한 캐릭터의 표현으로 시선을 잡아끈다.
또한 ‘올드보이’, ‘친철한 금자씨’,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7급 공무원’ 등의 영화음악 감독 최승현 사단이 제작한 음악과 체코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빚어낸 감성적이고 웅장한 OST까지 더해져 더욱 감성 넘치는 액션 RPG를 체험할 수 있게 해준다.

 

디테일한 서비스 약속
전문가들은 ‘거신전기’가 성공하려면 충성 유저를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일단 출시 직후 콘텐츠 규모 면에서는 여느 상용 중인 모바일게임에 뒤쳐지지 않는 수준으로 보인다. 회사 측에 따르면 ‘거신전기’에는 총 80레벨까지 달성할 수 있는 분량의 스토리와 거신, 캐릭터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4월부터는 최고 레벨이 단계적으로 확장되며 개발사 측에서는 적어도 1~2주 간격으로 신규 콘텐츠를 업데이트한다는 계획으로 장기간 서비스할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해놨다고 자신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역시 올해 본격화되는 모바일게임 사업의 일환으로 ‘거신전기’가 중요한 신호탄인 만큼 서비스에 만전을 기할 전망이다. 이 게임의 성공 여부에 따라 향후 차기작들도 안정적인 출시를 내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아니라 지난해 회사 게임사업 비전으로 내세운 플랫폼인 ‘스토브’와 연계, 관련 사업의 연장선상에서도 ‘거신전기’가 핵심 라인업인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