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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마's 겜스토리 #20] 편리함의 성장통, 랜섬웨어

  • 편집국 press@khplus.kr
  • 입력 2016.03.22 12:00
  • 수정 2016.03.2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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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대통합의 시대가 오고 있다. 모바일 기기만 있다면 어디서든 은행업무를 할 수 있고, 쇼핑, 예약, 결제 등 수 많은 업무와 필요한 것들을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2016년도 가장 주목받는 기술인 IOT 기술도 ‘통합’과 ‘편리함’이라는 키워드 아래 발전 중이다.
기업들은 이런 흐름에 맞춰 새로운 그리고 더욱 간편하고 빠른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2016년도만 봐도 IOT, 핀테크, 지능형 기기 등 편리함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런 다양한 기술은 인간을 편리하고 안락한 삶을 살 수 있게 도와준다. 하지만 이런 기술 발전에 장점만 있는 것일까?
시장 선점을 위해 빠른 기술 발전은 분명 중요하다. 하지만 급성장에는 문제가 따르기 마련이다. 필자는 어린 시절 또래들에 비해 작은 키가 고민이었다. 남들만큼 키가 크고 싶었기에 방학 동안 운동과 ‘키’에 관련된 음식, 건강식품 등을 열심히 먹었다. 노력의 결과였을까? 방학 동안 7cm가 자라 또래들보다 더 큰 키를 갖게 되었다. 하지만 성인이 된 이후에는 이런 급성장 때문에 기흉에 걸리게 된다. 키가 크는 속도와 폐가 성장하는 속도는 달랐던 것.
필자가 예로 든 이야기에 ‘키’가 편리함을 위한 기술 발전이었다면, ‘폐’는 보안기술에 해당한다. 통합되어가는 개인 정보와 모바일로 집중되는 정보들은 해킹에 취약하다. 물론 관련 보안 기술도 발전 중이지만 이런 정보의 통합은 한 번의 해킹만으로 엄청난 피해를 가지고 올 수 있다.
PC에서 기승을 부렸던 랜섬웨어. 컴퓨터에 담긴 정보를 인질 삼아 돈을 요구하는 방식의 해킹이다. 최근 랜섬웨어는 모바일로 타깃을 바꾸고 있다. PC보다 더 많은 개인정보를 담고 있는 모바일기기가 해킹당할 경우 피해는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
실제로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퍼져가고 있는 모바일 랜섬웨어는 미국, 호주, 프랑스에서만 20만 건 이 넘는 정보를 빼내 금전을 요구하기도 했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은 한국에서 랜섬웨어가 기승을 부린다면 위 사례보다 더욱 큰 피해를 볼 수 있다.
기술의 발전은 필연적이다. 하지만 간편함에 속아 중요한 것을 잊으면 안 된다. 자신의 정보를 맡기고 안심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 스스로가 자신의 정보를 지켜야 하는 것. 중요 데이터는 미리 백업해두거나 윈도우 보안 업데이트로 사전에 대비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 또는 첨부파일 열람은 피해야 한다.

 

※ 외부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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