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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기고- 로코조이 인터내셔널 장민숙 경영지원 실장] 게임과 주가 (上)

  • 편집국 press@khplus.kr
  • 입력 2016.03.24 14:19
  • 수정 2016.03.2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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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0일 한국콘텐츠진흥원 발표에 따르면 국내 게임 업체에 들어온 중국 자본이 약 1조 2,400억에 달한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2010년 당시 중국 자본의 투자 중 ‘경영참여 목적’은 단 16%에 불과했으나 2015년 기준 47%를 넘어섰다. 이런 움직임은 인수 후 사업성, 기술력, 자본 간 시너지로 다시 새로운 신규 사업, 시장을 창출하려는 시도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 자본의 투자가 올 해도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게임업계의 탄탄한 저변과 콘텐츠 개발 능력 그리고 연관산업분야의 높은 기술력과 응용력에 높은 기대를 안고 중국에서 성공한 여러 게임사들이 우회상장 방식으로 국내 게임업계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최근의 경우만 보아도 룽투코리아를 필두로 로코조이인터내셔널, 코원 등이 새롭게 증시에 입성하여 게임업종으로 전환, 활력을 잃은 국내 게임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코스닥시장 전체로 확대해 보면,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7개의 외국기업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인데 이는 코스닥시장이 전년도 말 기준 현재까지 해외 경쟁 증시인 홍콩(-6.7%), 상해(-19.2%), 일본(-9.4%), 나스닥(-5.1%) 대비 꾸준한 성장세(+1.3%)를 보이고 있는 등, Valuation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른 측면에서 살펴보아도 코스닥시장의 매력은 한층 빛나고 있다. 상장 전후 비용 측면에서 나스닥시장 IPO 및 상장 유지 비용은 각각 약60억원, 1억4,000만원인데 비해, 코스닥시장의 동종비용은 각각 약10억원, 244만원으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고 게임주에 한정해서 볼 때에도 나스닥시장에 상장한 게임주의 가치(Valuation)는 26.3 이지만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게임주의 가치는 40.5에 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렇듯 코스닥시장은 외국 경쟁 증시에 비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을 뿐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상장 후 유지비용이 매우 저렴한 반면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앞으로도 더욱 많은 해외 자금이 코스닥 시장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 외부 기고는 본지와 편집방향이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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