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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큘러스 리프트 정식 발매 ‘가상현실 눈떴다!’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6.03.29 10:11
  • 수정 2016.03.2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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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가상현실 기기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오큘러스 리프트가 공식 배송을 시작했다. 스마트폰 이후 또 하나 플랫폼이 형성될 가능성에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를 개발한 오큘러스는 서드파트들을 통해 개발한 게임 33종을 대거 공개하며 초반 유저 공략에 나섰다.

 

오큘러스는 29일 새벽 2시 자사가 개발한 오큘러스 리프트의 정식 발매에 돌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유저들을 상대로 배송을 시작했으며 금주 주말 경 주문자의 안방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큘러스는 자체 플랫폼인 오큘러스 스토어를 오픈, 유저들을 대상으로 콘텐츠 판매를 시작한다. 현재 판매를 준비하고 있는 타이틀은 약 30여종. 개당 가격은 15달러에서 60달러 선에 판매될 예정이다. 관련 타이틀로 '이브 발키리', '크로노스', '러키스 테일', '데미지드 컨트롤' 등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진 게임들이 이름을 올렸다.

 

 

또, 실험적인 플레이스타일을 강조한 '아드리프트', 전통적인 디팬스 장르를 VR로 옮긴 '디펜스 그리드2', VR레이싱 게임의 진수를 보여주는 '프로젝트 카' 등이 함께 공개돼 유저들을 찾아간다.

특히 국내 개발팀이 개발한 '스매싱 더 배틀'과 '룸즈:풀리지 않는 퍼즐'이 론칭 타이틀로 이름을 올렸으며 두 게임 모두 스토어 메인에 피쳐드 형태로 노출된 것으로 알려져 국내 개발팀들의 선전이 기대된다.

사실상 새로운 플랫폼이 열리면서 게임을 판매할 유통경로가 또 하나 늘어 나게 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시장에 일찍 뛰어드는 기업들이 초반 선점에 성공할지 여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VR게임 시장은 뜨거운 감자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유저들 뿐만 아니라 개발사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최근 엔씨소프트가 VR 게임을 개발하고 있으며, 넥슨 XL게임즈는 VR홍보영상을 공개했고, 드래곤플라이, 엠게임, 한빛소프트, 조이시티 등은 라인업을 발표하면서 시장의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국내를 대표하는 게임기업이자 상장사들이 뛰어든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중견 게임 개발사들도 이는 마찬가지다. 현재 제페토, 소프트닉스, 로이게임즈, 마상소프트 등 중견기업들도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나날이 VR게임 분야에 뛰어드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상황이다.

VR시장이 신성장동력원이 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아직 '가능성'만을 보여줄 뿐 제대로된 시장이 구축될지 여부는 아직 더 기다려봐야할 예정이다. 이번 '오큘러스 리프트' 정식 발매와 콘텐츠 판매량이 향후 시장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될 전망이다.

새로운 게임판이 형성될 수 있을까. 오큘러스 리프트의 행보를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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