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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라자M’ 등 돋보이는 I·P 대작, 순위 역주행 비결은

  • 채성욱 기자 luke@khplus.kr
  • 입력 2016.04.04 11:14
  • 수정 2016.04.0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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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탄한 게임성 기반, 발빠른 업데이트 ‘약속’ 
- 글로벌 스테디셀러 도전하는 토종 I·P ‘눈길’

 

전반기 모바일게임 시장은 대작 RPG 경쟁이 그 어느때 보다 치열하다. 올 초 론칭한 신작들은 인기 순위와 함께, 구글 매출 기준 10위~20위 권에 머물며 세대 교체를 선언한 상황이다.
각 게임 기업의 주력작이 대거 시장에 론칭했으며,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이런 환경 속에서 보통 신작들은 론칭 이후 인기 앱, 매출 순위가 점차 밀리기 마련이다.
로코조이 인터내셔널 ‘드래곤라자M’은 론칭 이후 유저 친화 서비스 운영을 바탕으로 신규 콘텐츠 레이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인기 차트 1위를 재탈환 하며 순위를 역주행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초 론칭한 액션 RPG ‘드래곤라자M’은 현재 20위 권내 안정적인 매출과 인기앱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국내 200만 다운로드 기록을 돌파했으며, 로코조이 본사와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성사시켰다.
최근 레이드 업데이트 이후 ‘드래곤라자M’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특한 방식의 길드전 업데이트도 준비중이다. 유저 친화 운영 기반에 발 빠른 업데이트로 장수 타이틀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드래곤라자M’이 유독 업계의 주목을 받는 이유는 매우 독특한 개발 환경도 한 몫한다. 중국계 기업인 로코조이가 국내에서 가장 먼저 진행한 I·P 판권 계약 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본사가 대형 개발사임에도 국내 중소 개발사 비전브로스를 통해 게임을 개발 서비스까지 직접 진행했다. 물론 향후 중국 및 글로벌 서비스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스토리와 연출이 주목받는 시장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은 보다 강화된 스토리와 연출력이 주목받고 있다. 이전 튜토리얼 정도에서나 준비되던 시나리컷이 게임 곳곳에 배치되고있다. 실제 스마일게이트 ‘거신전기’, 아이덴티티모바일 ‘드래곤아이드’, 넥스트플로어 ‘크리스탈 하츠 for Kakao’ 등은 스테이지 전개 내에 시나이오 컷과 대사가 강화되 눈길을 끈다. 이 작품들의 공통점은 스토리를 강화했다는 점이다.
이는 모바일 RPG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대목중 하나다. 이전 MMORPG와 달리 비동기 중심 레벨링과 게임성이 강화된 시점. 육성과 강화 이외의 변별력을 획득하고 유저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선 이런 시나리오 작업은 필연적으로 따라 올 수 밖에 없다.
그런면에서 로코조이 인터내셔널의 드래곤라자는 기존 소설 I·P의 인물과 스토리를 기반으로 시나리오작업을 진행했다. 튜토리얼과 전반적인 스토리, 인물, 게임 내 지형 등이 실제 원작 소설에 등장하는 설정들이다. 여기에 인물간의 유머러스한 대화나 관계 설정 등이 시나리오와 스토리 컷으로 잘 연출되 있다.
‘드래곤라자M’은 전반기 I·P를 통해 이런 시장 트렌드를 선점함으로써 모바일게임 유저와 원작 팬들 모두에게 어필하는 이점을 얻었다. 

 

유저와의 적극 소통으로 이룬 ‘순위 역주행’
‘드래곤라자M’은 최근 신규 콘텐츠 ‘보스 레이드’를 업데이트하며 인기 순위 차트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월 초 론칭 직후 인기 앱 9위 매출 10위권 달성 후, 순위는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있었다.
실제, 실시간 레이드 콘텐츠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로코조이 인터내셔널은 인기 앱 순위 상승이 ‘레이드 업데이트가 유저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인기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원작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구성된 됐다. 최대 3명의 유저가 실시간 매칭을 통해 파티를 맺고 보스전을 벌인다.
기본적으로 강력한 타격감과 연출이 강점인 게임성에, 긴박감 넘치는 전략 회피 요소와 팀워크 플레이를 선사했다. 워낙 연출이 화려해 보스전의 경우 보는 것만으로 시원시원한 전투를 선사한다.
35레벨, 40레벨, 50레벨 60레벨 등 총 4가지의 레이드 보스가 등장하며, 보스 사냥시 레이드 전용 시점이 제공되는 등 짜릿한 손맛과 다이나믹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드래곤라자M’은 인기순위 상승과 안정적인 운영에 힘입어 최근 2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한편, ‘드래곤라자M’은 로코조이 본사와 정식 12억 규모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의 포문을 열었다.

 

글로벌 스테디셀러 도전
로코조이 인터내셔널 싱샨후 대표 ‘글로벌 스테디셀러 게임을 만드는 것이 최대 목표’이라는 포부를 밝힌바 있다. 이는 로코조이 본사의 I·P 신작 ‘초시공영웅전설’ 쇼케이스를 통해 발표한 자사의 비전이었다.
‘드래곤라자M’은 이런 싱샨후 대표가 기획한 최고 야심작중 하나다. 실제 국내 성과 역시 매우 고무적, 최근 진행한 현지 퍼블리싱 계약 또한 그 성과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실상, VIP시스템 등 중화권에 보다 친숙한 속칭 도탑류 BM(비즈니스 모델)과 게임 디자인으로 얻은 성과이기에 더욱 그 기대가 크다.
현지에도 잘 알려진 I·P 기반으로 고퀄리티 게임성을 실현 한 것은 물론, 치열한 한국 시장에서 안정적인 유저 호응까지 얻었다. 로코조이는 이렇게 구축한 완성도를 기반으로 현지 성공 또한 심혈을 기울일 전망이다.
이 작품은 현재 국내 구글 매출 순위 20위권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탄탄한 운영과 지속적인 유저 이벤트를 통해 만족도를 높혀갈 방침이다.
또한, 이번 보스레이드와 같은 지속적인 콘텐츠 추가도 이어질 예정이다. 개발사 비전브로스는 ‘드래곤라자M’만의 독특한 대규모 길드전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콘텐츠 업데이트가 게임 서비스와 유저만족에 지속적인 활력을 불어 넣어줄 전망이다.
한국의 I·P로 한국의 개발사가 개발한 모바일게임. 로코조이 인터내셔널은 바로 이 게임에 배팅했다. 그리고 이 게임의 중화권 진출까지 함께고 있다. 이들의 행보과 과연 글로벌 스터디셀러 발굴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Side Story] ‘드래곤라자M’의 새로운 재미 ‘보스 레이드’

다양한 액션과 전략성 돋보여

 

‘드래곤라자M’의 순위 상승의 주력은 최근 3월 22일 업데이된 ‘보스 레이드’였다. 이번 콘텐츠는 원작 갈색산맥을 배경으로 한다.
실제 작품에 등장했던 보스급 괴수인 통곡의 벽 ‘버글 대장’, 하얀 늑대 ‘에리네스’, 거대한 환영 ‘지골레이드’, 무한의 생명 ‘스톤 골램’이 단계별로 등장하게 된다.
유저는 이를 바탕으로 최대 3명이 파티를 맺어 레이드를 펼치게 된다. 일일 최대 3회까지 진행가능하며, 보다 원활한 매칭을 위해 오전 8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입장 가능하다.
유저는 자신에 걸맞는 레이드 레벨을 설정하고, 동급 유저를 매칭해 파티 플레이를 진행하게 된다.
게임 방식은 던전 플레이와 같다. 기본적으로 구성한 3명의 캐릭터를 태그하며 보스전에 참여하는 것. 다만 이를 3명의 유저가 실시간으로 진행하게 된다.
보스의 경우 종류 별로 특유의 공격패턴을 가지고 있다. 이때문에 보스 레이드의 경우 자동사냥 플레이보다 직접 콘트롤을 통한 게임 플레이가 보다 박진감 넘치는 재미를 선사한다.
게임 내에선 보스 특수 스킬 게이지 등을 고려해, 사전에 공격을 미리 알 수 있는 등 다양한 액션성과 전략성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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