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마상소프트 최웅 팀장 “돌아온 ‘건즈 온라인’, 유저와의 스킨쉽이 비결”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6.04.08 14:59
  • 수정 2016.04.08 15:00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유명 타이틀 재론칭으로 성장 활로 개척
 - 팬들과 소통하며 추억 속 게임 ‘새생명’

‘건즈 온라인’은 온라인게임 역사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는 타이틀이다. 서비스가 종료된 기존작을 인수해 다시 PC온라인으로 론칭했다는 점에서다. 이 타이틀을 내놓은 마상소프트의 최웅 사업팀장은 검증된 타이틀들을 이관 및 재론칭하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특히 ‘건즈 온라인’은 마니아들이 여전히 많이 남아있어, 이들과 소통하며 준비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마상소프트는 향후 게임의 주요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며 유저들의 기대에 부응할 방침이다.

 

마상소프트는 ‘에이스 온라인’의 성과를 발판삼아 차기작을 준비했지만, 그 과정에서 암초를 만났다. 최웅 팀장은 “테스트 과정에서 난관에 부딪히며 회사가 어려워졌고, 이에 시장에서 검증됐지만 모종의 이유로 서비스 종료된 타이틀을 활용하자는 아이디어가 힘을 얻었다”고 회고했다.

검증된 타이틀로 동력 확보
최웅 팀장에 따르면 마상소프트는 최근 기존 타이틀을 활용해 성장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고 한다. 서비스 이관 후 유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DK온라인’이 대표적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건즈 온라인’도 이들의 ‘온라인게임 부활 프로젝트’의 대상으로 선정된 타이틀이다. ‘건즈 온라인’은 서비스가 종료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두터운 마니아층이 남아있는 인기 타이틀로, 많은 유저들이 부활을 요구해왔다. 이에 최 팀장은 1년 이상의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유저들에게 다시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마니아들의 성원에 힘입어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저와 함께 호흡하는 게임
최웅 팀장은 ‘건즈 온라인’ 재론칭에 대해 길고 어려운 과정을 거쳤다고 말했다. ‘건즈 온라인’을 개발한 마이에트는 당시 핵심 인력들이 모두 퇴사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개발 인력 없이 소스만을 받은 상태에서 내부 인력들이 달라붙어 ‘건즈 온라인’을 복원해야 했다. 이들에게 한 줄기 희망이 된 것은 다름아닌 유저들이었다는 최 팀장의 설명이다.
“아직도 ‘건즈 온라인’을 그리워하는 팬들이 많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팬 카페 등을 통해 이들과 접촉하고, 게임을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현재 ‘건즈 온라인’은 마지막 클라이언트 버전을 복원한 단계다. 그 복원도 100% 이뤄진 것이 아니라는 것이 최 팀장의 설명이다. 그는 유저들이 원하는 콘텐츠들을 차례차례 복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게임 모드에 대한 업데이트를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
“‘건즈 온라인’은 모드가 중요한 게임입니다. 과거 업데이트됐던 모드들을 하나씩 복원해 유저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입니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