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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게임 인사 여의도 대거 입성 … 게임 진흥책 탄력받나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6.04.14 10:42
  • 수정 2016.04.1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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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 결과 친게임 정책을 내놓은 후보들이 대거 당선돼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지난 총선에 비해 2030 표가 결집되면서 소위 ‘젊은 공약’을 내놓은 후보들이 힘을 받았다는 평가다.

지난 4월 5일 본지 679호 보도에 따르면 현재 친게임 정책을 내놓은 후보자는 총 7명. 이 중 더불어 민주당 김병관 (분당갑), 국민의당 송기석(광주 서구갑), 장병완(광주 동구남구갑),새누리당 정진석(공주시부여군청양군) 후보(이름순)가 최종 당선자로 선정돼 국회로 향하게 됐다.

 

각 당선자들은 일제히 친게임 전략을 내세우며 경제 발전을 부르짖었다. 해외 수출 및 지역구 발전을 이끌어 내는 게임 기업을 탄생시키거나 관광객 유치의 일환으로 관련 전시 시설을 유치하면서 차세대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당선자는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창업을 통해 자신이 가진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년 날개법’을 공약했다. 이를 통해 게임업계에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만들 방침이다.
이와 함께 김 당선자는 게임의 인식재고를 위해 적극적인 발언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잇따른 규제가 철폐되면 자연스럽게 진흥책이 뒤따르게 된다는 기조 하에 이를 철폐할 수 있는 법안들을 상정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의당 송기석 당선자는 광주 중심에 글로벌 게임산업 혁신벨트와 창업인프라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지역 경제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게임기업들을 대거 유치하면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차세대 먹거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특성화 지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공약했다.

새누리당 정진석 당선자는 게임 애니메이션 문화지구를 건설하겠다는 내용을 공약으로 삼았다. 공주대학교 게임디자인학과와 협업해 관련 인재들이 함께 일해 나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 방침이다.

국민의당 장병완 당선자는 송암지역에 첨단영화영상게임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영화와 애니메이션, 게임 전문 클러스터를 구축해 글로벌 수출단지로 만들기 위한 전략을 펴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이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제20대 국회에서 게임 규제 철폐와 진흥책이 발의될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이미 김병관 당선자는 앞서 당내 연석회의에서 게임 규제 철폐를 주장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이와 함께 친게임 공약을 내세운 후보자들이 힘을 실을 경우 업계가 염원하던 일들이 현실로 다가올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권주자들이 공동전선을 펴면 국회 과반을 넘는 득표수를 확보할 수 있다. 공교롭게도 두 당 소속 의원들이 친게임 정책을 발의한 만큼 추후 게임 진흥책과 규제 철폐책이 대거 통과될 가능성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스타 유치를 부르짖으며 분당갑에 출마한 권혁세 후보, 게임을 비롯 소프트웨어 인프라 바탕으로 스마트 도시를 개발한다는 공약을 내세운 해운대갑 유영민 후보는 각각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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