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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마's 겜스토리 #22] PC게임과 콘솔게임이 모바일로?

  • 편집국 press@khplus.kr
  • 입력 2016.04.21 10:59
  • 수정 2016.04.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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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시장의 성장은 16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뉴쥬의 15년도 게임시장 규모 조사에 따르면 모바일게임 시장이 24조 7000억 원, 비디오 콘솔게임 시장이 30조 1200억 원, PC게임 시장은 40조 4,4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단기간에 성장한 모바일게임의 역사를 생각하면 놀라운 수치가 아닐 수 없다. 이에 다급해진 것은 콘솔게임과 PC게임 기반의 게임사들.
먼저 모바일게임 시장 개척에 나선 것은 PC게임 회사들이다. 블리자드는 퍼즐게임 회사 ‘킹’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모바일게임 시장 개척에 나섰고 넥슨, NC 등의 익숙한 게임사들도 자사 모바일게임 출시를 서두르며 합류하고 있다. 넷마블은 발 빠르게 모바일게임 시장을 공략한 결과 15년도 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
PC게임들이 발 빠르게 대처한 것에 비해 콘솔게임 시장은 조금 늦게 합류한 감이 있다. 하지만 올해 3월부터 콘솔게임 회사들의 본격적인 모바일게임 시장 개척이 시작되었다. 닌텐도에 이어 코나미와 소니, 캡콤 등의 회사가 시장 경쟁에 합류하기 시작한 것.
그렇다면 콘솔게임이 모바일로 진출하면 어떤 장점이 있을까? 우선 기존의 콘솔게임들을 모바일로 만나 볼 기회가 생긴다. 대작 콘솔게임의 I·P(지적재산권)의 활용이 자유롭고 오랜 시간 동안 게임을 만든 노하우가 있으므로 모바일게임의 질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첫 과금만으로 게임의 모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이 활성화될 수 있다. 사실상 현재 모바일게임의 패키지 상품은 작은 부분만 차지하고 있으므로 패키지 상품이 활성화된다면 유저들이 게임 상품을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성을 제공하게 된다.
이런 장점들이 있음에도 콘솔게임 회사들이 모바일 진출을 꺼렸던 이유가 있다. 첫 번째로 새로운 사업을 구축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는데, 현재 정체기를 맞이한 콘솔게임 시장에서 무리하게 모바일 게임으로의 전향은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콘솔게임 제작의 장인 회사라 할지라도 모바일 플랫폼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지, 콘솔에 특화된 게임들을 어떻게 모바일에서 구현할 건지에 대한 문제들도 있다. 기존 콘솔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던 유저가 모바일게임에 실망하고 돌아선다면 그것만큼 뼈아픈 일이 없을 것이다.
콘솔게임의 모바일게임 시장 진출은 장점도, 단점도 많은 문제지만 게임시장 발전에 기여할 의의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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