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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 타임머신] CJ 프로게임단 창단

  • 채성욱 기자 luke@khplus.kr
  • 입력 2016.04.26 10:48
  • 수정 2016.04.2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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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상반기 e스포츠 최대 이슈는 기업팀 창단이었다. 지난 2006년 4월 11일, e스포츠 계가 ‘들썩’일만한 기업 팀 창단 소식이 전해졌다. ‘창단 0순위’로 지목 받았던 프로게임단 ‘GO’가 CJ에 전격 인수, 팀을 재창단한다고 밝힌 것이다. 당시 CJ의 프로게임단 창단은 화승의 ‘르까프 오즈’와 MBC게임의 ‘MBC게임 히어로’에 이어 세 번째로 이뤄지는 e스포츠 팀 창단이었다.
‘스타 프로게이머 양성소’라 일컬어질 만큼 명문 구단으로서 입지를 굳힌 GO와 국내 굴지의 대기업 CJ의 결합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e스포츠 판세가 변화될 것이라며 입을 모았다.

 

CJ의 GO팀 인수설은 2006년 초부터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CJ와 같은 대기업이 발을 들여놓을 경우 현 e스포츠 시장 구조는 단연 성장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었다.
당시 CJ의 참여로 e스포츠를 손에 쥐고 있는 국내 이통사 업체인 SK텔레콤이나 KTF는 반기는 한편, 긴장의 끈을 붙잡았다. 이러한 반응은 비단 경제계뿐만이 아니었다.
창단 발표가 이뤄지자 창단식 날짜를 물어오는 정계 인사들도 적지 않았다는 것이 CJ관계자의 귀띔이었다.
당시 CJ는 이미 자사 계열사인 CJ인터넷과 CJ미디어를 통해 e스포츠를 포함한 게임 관련 사업을 꾸준히 확장하는 실정이었다.
CJ미디어는 게임채널을 만들어 기존 온게임넷과 MBC게임과 함께 방송 3사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었다. 2005년에는 국내 대표 e스포츠 국제 게임대회인 WEG의 운영사 월드이스포츠게임즈를 인수했다.
이 때문에 게임과 방송, e스포츠 3박자를 갖추기 위한 기반으로 프로게임단 창단은 CJ에게 꼭 필요한 요소였다. 

* ‘게임스 타임머신’은 10년 전 국내외 게임업계의 이슈가 무엇이었는지 회고해보는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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