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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팔게임즈 강석천 대표, “‘종합 게임 서비스 플랫폼’ 앞세워 시장 공략”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6.04.28 11:32
  • 수정 2016.04.2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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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게임 시작, 소셜카지노 찍고 모바일까지 확장 준비 ‘완료’

 

팔팔게임즈가 ‘대작’ 웹게임을 시작으로 다양한 게임 영역을 서비스할 준비를 마쳤다.
이들은 지난 2015년 12월 웹 MMORPG ‘구마 온라인’을 출시하며 상쾌한 출발을 알린 바 있다. 팔팔게임즈 강석천 대표는 이 타이틀을 ‘다양한 것을 시도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고 평했다.
이제 강 대표는 회사를 한 단계 성장시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다른 ‘웰메이드’ 웹게임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소셜카지노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철저한 준비를 거쳐 모바일게임 시장까지 영역을 확장해 성장세를 이어가는 계획이다.

강석천 대표는 본인 스스로를 ‘게임을 많이 하는 유저’라고 평했다. 한 번 게임을 시작하면 몇 시간씩 앉아있는 것은 기본이요, 결제 역시 많이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는 사무실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었다.
그런 강 대표에게도 웹게임은 다소 생소한 플랫폼이었다. PC온라인 게임이나 모바일게임에 익숙했던 그에게 웹게임은 관심 밖에 있었다. 그가 웹게임에 대한 생각을 바꾸게 된 계기는 중국의 ‘대작’ 웹 타이틀을 만나면서부터였다.

 

웹게임으로 운영 노하우 ‘구축’
강석천 대표는 중국 개발사들의 웹게임들을 접하며 높은 퀄리티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저사양 PC에서 원활하게 구동이 가능하면서도, 온라인게임에 버금가는 퀄리티를 자랑하는 게임들이 많았던 것이다. 이를 보며 꼭 클라이언트 게임이 아니더라도 양질의 게임이라면 시도해볼만 하겠다는 생각을 품었다는 그의 설명이다.
강 대표는 짧은 개발기간과 비용대비 효율 등에서 효과적이라는 점도 웹게임의 메리트였다고 설명했다. 처음 시작하는 기업 입장에서 직접 개발은 어느 정도 모험을 감수해야 하기 마련이다. 온라인게임의 특성 상 사정에 따라 개발 기간이 길어지는 것도 부담이다. 그는 짧은 개발기간과 비용 대비 고효율이라는 웹게임의 특성을 활용, 서비스 노하우와 동력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제대로 된 니치 마켓 공략
강석천 대표가 중국 웹게임을 선택하는 기준은 먼저 ‘퀄리티’다. 일단 게임이 좋아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가격 등을 먼저 고려하는 경우가 많지만, ‘싼게 비지떡’이라고 생각합니다. 금액을 더 들이더라도 좋은 게임을 가져오는 것이 먼저입니다.”
비용이 어느 정도 들더라도 양질의 게임을 가져와야 성공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한국 정서에 맞는 비주얼과 시스템도 중요한 선정 기준이다.
‘구마 온라인’의 경우 유니티 엔진을 활용한 인상적인 그래픽과 게임의 높은 퀄리티가 눈에 띄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특히 30대에서 50대의 성인 남성들이 많이 플레이하는 웹게임의 특성상 이들이 좋아할 만한 스킬 효과를 갖췄다. 시스템 측면에서도 중국 서비스를 통해 검증이 완료된 타이틀이었다. 이를 통해 팔팔게임즈는 게임업계에 첫 발을 상쾌하게 딛을 수 있었다. 강 대표는 ‘구마 온라인’이 다른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고 밝혔다.

 

글로벌 종합 ‘게임 서비스사’ 청사진
강석천 대표는 ‘구마 온라인’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성장을 위해 기틀을 다지고 있다. 먼저, 웹게임 서비스에 특화된 회사를 만들 방침이다. ‘구마 온라인’ 이상의 퀄리티를 가진 타이틀을 준비 중이며, 올해 7월 말 경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강 대표는 이 게임이 회사 도약의 기념비적 타이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했다. 팔팔게임즈는 향후 3~4개월 단위로 새로운 웹게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웹 카지노도 준비하고 있다. 과거 엠게임에서 웹보드 게임을 만들었던 경험을 살린 것이다. 40여 종의 게임을 탑재한 카지노 사이트를 출시해 해외 시장을 겨냥하겠다는 강 대표의 의지다.
장기적으로 강 대표가 노리는 시장은 모바일이다. 유저 층이 어느 정도 고정돼 있는 웹게임과 달리 모바일게임은 다양한 계층에서 즐긴다. 이에 올해 말이나 내년도에 모바일 신작을 앞세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회사의 성장을 가속할 방침이다. 단, 철저한 준비를 통해 좀 더 신중하게 시도하겠다는 것이 강 대표의 설명이다.
“의욕만 갖고 뛰어들었다가 성공에 대한 불확실로 접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심스럽게 접근하며 인프라 등을 완벽히 갖추고, 여건이 된다면 자체 개발까지 시도할 계획입니다.”

[Side Story] “성공의 가장 큰 비결은 소통”
‘원활한 소통이 회사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것이 강석천 대표의 견해다. 이에 따라 그는 동료들뿐만 아니라 부하 직원들, 다른 업체들과의 소통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사를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편안히 소통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강 대표의 목표다. 강 대표는 “불통의 장벽은 개인 및 회사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가 된다”며 “소통이 잘 된다면 성공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강석천 대표 프로필
● 2000년~2001년 하누리소프트 개발담당이사
● 2002년~2016년 엠게임 카드보드게임 개발 및 서비스 본부장
● 2016년~現 팔팔게임즈 대표

사진 =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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