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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레드폭스] 최강 RPG 장인들 모인, 게임 개발 ‘어벤저스’

  • 채성욱 기자 luke@khplus.kr
  • 입력 2016.05.12 10:49
  • 수정 2016.05.1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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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 가능성에 초점, 실시간 레이드 RPG 개발 
- ‘中’ 시장 진출 확정, 파트너사와 협업 ‘눈길’

 

모바일환경은 PC온라인에 비해 높은 마켓 수수료와 마케팅 비용이 들어간다. 실제 영업이익률이 낮아지자, 퍼블리셔들은 장르나 BM(비즈니스 모델) 안정성에 더욱 치중하게 됐다.
점차, 수익률이 높은 RPG를 선호하게 됐고, 이제는 동종 게임 중에서도 시장을 통해 검증된 BM에 적합한 구조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업계는 이런 기준이 개성있는 게임성을 ‘비효율’로 격하시키는 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중소 개발사 레드폭스는 이런 시장 기조를 뚫고, 자신들의 웰메이드 개발력과 게임성을 시장에 선보이려 한다. 이들의 행보를 통해 벌써 중국 현지 퍼블리셔에 8억 원 규모 투자를 받았다. 물론, 현지 퍼블리싱계약까지 체결하고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기본 15년 차 이상의 개발자들로 구성된 탄탄한 개발팀이다. 주로 PC온라인 기반 RPG를 개발, 서비스했던 인력들이다.
현재, MMORPG급 서버를 장착한 액션 RPG ‘프로젝트H’를 개발중이다. 풀 3D 백뷰를 기반으로 자유로운 시점 변환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 콘트롤이 핵심이다. 이를 3인 파티플레이 중심의 레이드와 대전 콘텐츠로 풀어내 국내외 시장 유저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레드폭스는 온라인 시절부터 RPG를 개발해온 팀이다. 물론 이들의 역량은 모바일에 오면서 보다 다채로운 영역으로 확장된다.
모바일 디펜스 게임 ‘레빗레인저스’, 독특한 캐주얼 액션 ‘토끼땅 for Kakao’, 런게임 ‘달려라 돼지고양이’ 등 가볍고 톡톡튀는 게임도 갖추고 있다. 이런 그들이 이제 본격적으로 모바일 RPG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안정적 개발력, 차별화 전략 승부
레드폭스는 평균 15년차 정도 경력을 가진 핵심 인력들이 주축이된 개발사다. 2012년부터 개인 사업자 형태로 다양한 모바일게임을 개발해왔으며, 2015년 초 정식 법인 등록을 마쳤다.
특히, 주축이 되는 인력들이 PC온라인 RPG를 개발, 글로벌 서비스까지 경험해온 인물들이다. 무엇보다 다중접속 게임 서버와 게임성에 남다른 감각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레드폭스 홍성욱 대표의 경우 엔트웰 ‘노스테일’, 넷타임소프트 ‘플로렌시아’ 등의 개발에 참여했다. 여기에 핵심 인력들 역시 엑스엘게임즈 ‘아키에이지’,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등 개발에 참여했다.
현재 개발중인 모바일 액션 RPG ‘프로젝트H’의 경우 이미 MMORPG급의 서버가 탑재된 것도 이런 노하우에 기반한다. 게임 방식이 오픈필드로 구성된 던전 플레이이지만, 3인 유저의 실시간 파티플레이를 지원하는 등 네트워크 기능이 극대화된 게임성이 눈에 띈다.

 

PC온라인급 액션 손맛 ‘등장’
이들이 개발하고 있는 핵심 차기작 ‘프로젝트H’는 풀 3D 실시간 액션 RPG이다.  마을을 중심으로 오픈필드 방식으로 탁트인 던전과 사냥터를 누비는 방식이다.
가장 독특한 점은 게임 내 뷰가 자유자제라는 것. 주된 시점은 3인칭 백뷰시점이다. 이 시점을 통해 보다 역동적인 전투뷰와 조작감을 선사하게 된다. 자동 사냥 보다는 모바일 터치 패드 조작을 강조하고 있는 게임으로, 적의 공격을 회피하고 효율적으로 접근해 콤보 스킬을 넣는 다양한 액션을 추구한다.
또한, 보스전을 보다 특화해 3인 유저가 함께 공략하는 파티 플레이 콘텐츠를 강화했다. 적을 타깃팅한 백뷰 시점은 거대 보스전에서 특히 강렬한 시각적 효과를 선사하며, 아군과의 파티 플레이 등에서 보다 화려한 전투 조작을 가능케 한다. 
‘레드폭스’는 올해 말 론칭을 목표로 게임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이미 중국 현지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는 시점, 탄탄한 게임성과 개발력으로 국내는 물론 중국 현지 모두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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