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인디게임 특집] 활공 액션‘알토스 어드벤쳐’국내 출시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6.05.12 11:34
  • 수정 2016.05.12 11:40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스키점프와 모험 장르 결합, 반복 플레이 탈피 
- 최고의 사운드·그래픽 뽐내며 글로벌 강타

 
‘알토스 어드벤쳐’는 사실 해외에서 이미 대세가 된 유명 작품 중 하나다. 지난 2015년 iOS어플리케이션으로 출시된 후 전 세계적인 게이머들의 극찬을 받은 타이틀이다. 메타스코어 92점이라는 경이적인 기록과 함께 2015년 최고의 모바일게임이라는 평가까지도 한몸에 안았다. 개발사인 스노우맨은 일약 스타덤에 오르며 현재까지도 극찬을 받고 있다. 인디게임 계에서 또 하나 전설적인 명작이 탄생하게 된 셈. 무려 1년 가까이 지난 2월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으로 출시됐고, 지난 4월 중순 국내에도 한글화를 거쳐 유저들에게 선보이게 됐다. 과연 이 게임은 어떤 이유에서 ‘전설’로 불리게 된 걸까. ‘알토스 어드벤처’를 만나보자.

‘알토스 어드벤처’를 말로 표현하는 것은 그리 쉬운일이 아니다. 이 게임은 그래픽, 음악, 게임플레이 모든 것이 조화를 이뤄 빚어낸 작품인 관계로 텍스트로 표현하기에는 한계가 명확하다. 단 하나, 이 게임에 할 수 있는 표현이 있다. 이 게임은 ‘아름다운 게임’이다.

최고의 퀄리티 ‘엄지척’

 

이 게임의 백미는 단순히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지나지 않는다. 파스텔풍으로 채색된 기반 그래픽 스타일에 그림자와 캐릭터가 교차하는 기법과 표현방식들을 동원해 아름다운 설원을 게임 그래픽으로 녹여 냈다. 여기에 게임 전반에 울려퍼지는 서정적인 사운드는 유저들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특히 시간에 따라 배경이 바뀌고 분위기도 바뀌는 통에 매 번 넋놓고 게임을 플레이하게 된다.

스키점프와 모험의 만남

 

게임은 설원 위에서 스키를 타고 달리는 것으로 시작한다. 스키 점프를 생각하면 편한데, 굴곡진 언덕을 신나게 달리면서 점프를 하고, 상황에 맞춰 곡예를 부리는 것으로 플레이 하게 된다.
빠른속도로 달리다가 장애물을 만나면 점프로 뛰어 넘고, 전깃줄(?)이나 슬로프를 만나면 높이 점프한다음 개인기를 부리면서 점수를 얻으면 된다. 멀리가면 멀리 갈수록, 더 높은 난이도의 개인기를 성공하면 할수록 점수는 올라간다.
게임상에서 유저들은 ‘라마’를 얻거나 코인을 수집할 수 있는데, 이를 먹어나가면서 캐릭터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 보다 높게 점프할 수 있는 부스터나, 떨어진 코인을 쉽게 주을 수 있는 아이템 등이 존재해 점차 캐릭터를 강화해나가면서 더 멀리 모험을 떠나게 된다.

이지 투 플레이, 하드 투 마스터

 

물론 게임은 게임이다. 실제 플레이가 재미없다면 아무리 아름답다 한들 소용 없지 않을까. 게임 자체 플레이만 놓고 보면 사실 ‘혁신’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부분들이 존재한다. 게임은 높게 뛴 다음 가능한한 많이 ‘개인기’를 부리면 되는 게임이다. 그런데 점프 높이에 따라 할 수 있는 개인기의 종류가 다르고, 개인기간 연계하는 스킬들도 다수 배정돼 있는데다가, 연계치에 따라 점수가 다르기 때문에 막상 플레이 해 보면 난이도가 만만치 않다. 단순히 설원을 기분좋게 달리는 콘셉트라면 언제까지고 달릴 수 있을 것 같지만, 높은 점수를 따기 위해서는 별의 별 콤보들을 다 가동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게임상에서는 ‘도전과제’가 존재하는데, 맵 상에서 한번에 라마 몇마리를 잡는다거나, 두개 이상 돌을 뛰어넘는 것과 같은 내용들이 도전과제로 주어진다. 이를 만족하면서 플레이 하다 보면 게임의 재미에 푹 빠지게 된다.

전세계 뒤흔든 힐링 게임

 

최근 모바일게임세계는 몬스터와의 사투나 레벨업하기, 세상을 구하기에 여념이 없는 상황이다. 유저들로 하여금 밤을 세워가면서 까지 상대방과 경쟁하도록 만드는 구조들이 많은 상황에서 어쩌면 게임을 하는 것이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는 것이 요즘 이 분야가 아닐까 싶다.
‘알토스 어드벤처’를 보면 숫자 올리기나 세상구하기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즐겁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된다. 그저 틀어 놓고 시원하게 설원을 달리는 캐릭터를 가만히 지켜보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마법이 있다. 어쩌면 이 게임이 바로 ‘힐링 게임’이 아닐까.
‘알토스 어드벤처’는 구글플레이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새로운 모바일의 재미를 만끽해보라.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