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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게임사 성적표, ‘글로벌’이 관건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6.05.17 17:09
  • 수정 2016.05.1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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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시장 안착에 따른 실적 호조 ‘눈길’
 - I·P 강화 및 현지 맞춤형 전략 본격 전개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2016년 1분기 실적을 잇따라 공개했다. 지난 5월 2일 엠게임을 시작으로 실적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넷마블과 엔씨소프트, 컴투스가 가장 좋은 실적을 보여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글로벌 서비스 강화를 통해 성장 동력원을 확보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향후 이들은 I·P(지적재산권) 파워 활용, 권역별 서비스 등을 통해 현지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도 ‘글로벌’이 게임업계의 화두로 이어질 전망이다.

먼저, 넷마블은 매출 3,262억 원, 영업이익 598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매출 비중은 48%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글로벌 도약’을 천명한 이들의 행보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세븐나이츠’의 경우 일본 출시 3개월 만에 3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매출 7위에 오르는 등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엔씨소프트도 매출 2,408억 원, 영업이익 758억 원, 당기순이익 662억 원을 달성한 가운데 전년 동기 대비 9% 상승한 45%의 해외매출 비중을 달성했다. 특히 북미·유럽 지역의 경우 ‘블레이드&소울’ 출시와 ‘길드워2’ 확장팩 판매를 통해 전년 대비 136% 성장한 매출을 기록했다. 자사 I·P(지적재산권)의 지속 성장 및 확대가 해외실적으로 이어진 것이다.

 

컴투스의 경우 1분기 매출 1,351억 원, 영업이익 598억 원, 당기순이익 464억 원을 달성하며 자사 최대 매출 및 이익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해외매출 비중 87%를 기록하며 글로벌 게임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일찍부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서머너즈 워’를 성공시킨 것이 연이은 실적 호조의 비결이다.

 

이와 같은 성과에 따라 3사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의 흥행을 이어가 글로벌 톱 게임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스톤에이지’ 모바일게임과 ‘KON’, ‘리니지2’, ‘N.O.W’ 등 30종 게임의 권역별 출시를 통해 북미, 중화권 등 주요 거점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 역시 ‘리니지’ 등 기존 I·P를 견고히 하는 가운데 ‘리니지’ I·P를 활용한 ‘프로젝트 L’ 등 모바일게임과 신작 PC온라인 게임들을 출시하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들 외에 많은 국내 게임사들도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릴 예정이다. 웹젠은 ‘뮤 오리진’의 글로벌 서비스를 앞두고 있으며, 엠게임은 ‘홀릭2’ 태국 서비스와 ‘영웅 온라인’ 중국 진출, 서구 시장을 겨냥한 소셜카지노 출시를 계획 중이다. 과연 이들도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며 새로운 성장 동력원을 확보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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