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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엑스포 #2]유저 데이터, 성공적 서비스를 위한 핵심

  • 일산=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6.05.19 11:40
  • 수정 2016.05.1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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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9일 일산 킨텍스 ‘플레이엑스포’ 전시회 현장에서 ‘청강 게임 콘퍼런스 2016’이 개최됐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덱스토리 이재범 이사는 ‘데이터를 활용한 게임 서비스’에 대해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덱스토리 이재범 이사)

먼저 이재범 이사는 게임 기획자와 마케터의 차이에 대해 화두를 던졌다 기획자와 마케터는 별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콘텐츠 관점에서는 차이가 있다는 것이 이 이사의 설명이다. 기획자는 상품을 설계하고, 마케터는 판매 방법을 설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이다.

이어 프로젝트 팀 내에서 진행되는 단계별 업무를 콘텐츠와 마케팅 측면으로 나눠 소개했다. 콘텐츠 측면에서는 서비스 준비부터 사전등록 단계까지 유저 패턴을 예측하고, 이를 통해 인게임 콘텐츠를 분석한다. 먼저 시장 환경에 기반해 게임을 분석하고, 장점 및 단점을 파악해 기획요소 혹은 게임 자체를 수정하거나, 마케팅 접근 방식을 도출하는 등의 활동이 이 단계에서 진행된다.

 

이렇게 분석된 게임의 데이터는 BM 수립에 사용된다. 현재 게임이 가진 BM에 유사게임의 BM을 결합한다. 여기에 아이템 구조와 드롭율, 예상 허들구간, 이탈구간 등 게임 분석 데이터를 반영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시장 환경에서 통용되는 U·I 및 U·X 분석, 트래킹 솔루션, 출시 플랫폼 등을 준비하게 된다.

론칭 이후에는 실제 유저들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대안을 마련하게 된다. 일간 접속자 수(DAU), 다운로드 수(RU), 재접속률, 유저 레벨 분포, 게임머니 경제통계, 유저 구매패턴 등의 데이터를 수집하게 된다. 이를 통해 유저 플레이 패턴이나 이탈 구간, 게임 내 경제 구조 등을 분석하고, 대응안을 도출한다.

특히 이 이사는 재접속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케팅 예산 추가 투입 등 운영을 위한 의사결정의 근거가 된다는 이유다. 이어 그는 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D+1 재접속율이 50% 이상이면 성공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마케팅 측면에서도 유저 데이터는 중요하다. 서비스 준비기간 동안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통해 광고 콘셉트를 도출한다. 이어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되는데, 사전등록, 론칭, 유지 단계에서 각각 다른 목적을 갖고, 다른 데이터를 활용한다는 것이 이 이사의 설명이다.

 

먼저 사전등록 단계에서는 진성유저 확보를 위한 차원에서 사전등록 어플, DA(Display Ads.) 등을 집행한다. 론칭 후에는 실질적으로 유저 모객활동을 하고, 재접속률 증대를 위한 활동을 진행한다. 마켓 순위 상승을 위한 부스팅 차원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주로 리워드 지급이 이뤄진다. 리워드 지급은 일반적으로 CPI(Cost Per Install, 설치 시 리워드 지급), CPA(Cost Per Action, 플레이 시 리워드 지급) 방식이 사용된다. 이어 순위 유지를 위한 ‘논 리워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재범 이사는 “콘텐츠 측면에서만큼 마케팅 측면에서도 데이터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데이터를 활용해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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