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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엑스포 #9] 더블미 알버드 김 대표 ‘홀로그래픽 VR 개발킷, 가상현실 사용자 콘텐스 앞 당긴다’

  • 일산=채성욱 기자 luke@khplus.kr
  • 입력 2016.05.19 16:23
  • 수정 2016.05.1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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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엑스포는 차세대 융합 콘텐츠와 기술력을 정방위적으로 소개하는 체험형 게임쇼이다. 핵심 타깃이 콘텐츠 및 게임 산업과 접목될 수 있는 기술이다보니, 이번 게임쇼 콘퍼런스의 핵심 키워드는 ‘가상현실(VR)’이다.

더블미 알버트 김 대표

19일 진행된 VR콘퍼런스 메인 강연에 나선 3D VR 홀로그래픽 솔루션 기업 더블미(DeubleMe) 알버트 김 대표는 새롭게 다가올 개인 가상현실 콘텐츠 시대에 적합한 기술력과 패러다임에 대해 소개했다.

강연 주제는 ‘홀로그래픽 3D시대의 사용자 생성 VR/AR 콘텐츠’. 더블미가 구현해낸 기술은 360도 전방위에서 찍은 인물의 동작과 연기를 실시간으로 3D캐릭터로 구동할 수 있는 솔루션, 즉 홀로그레픽 VR 개발킷이다.

알버트 김 대표는 자사의 솔루션이 갖는 강점과 가능성에 대해 설명하하며, 현 VR 콘텐츠 개발에 들어가는 막대한 자금과 노동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다양한 예를 들어 현 VR시장의 높은 장벽을 소개했다. EA 등 실제 게임사들은 현재 VR 게임의 캐릭터 하나를 구현하는 것에만 대략 한화 5천 만원 ~ 1억 여원 가량을 투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물론 캐릭터의 퀄리티에 따라 그 가격대는 이 이상인 10억원을 넘어서기도 한다는 것.

다른 예로는 2015년 말 구글이 공개한 시네마틱 VR영상을 소개했다. 구글은 단 5분의 인터렉션 영상을 만드는 데, 81명의 인력을 투입해 총 18개월 기간이 걸렸다. 물론 이 작품에 들어간 비용 역시 한화 50억 원 규모였다.

그는 이런 사례들이 VR콘텐츠가 단순히 3D 카메라로 촬영한다고 완성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VR의 핵심은 스토리와 인터렉션, 그리고 캐릭터이다.

 
더블미의 솔루션은 360카메라로 가득한 원형 공간을 통해, 실제 인물 혹은 피사체의 동작과 연기를 VR 3차원 영상으로 구현해 낸다. 이는 실제 피사체의 섬세한 동작을 미리 입력된 3D 캐릭터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로, 캐릭터를 만들어 내는 시간과 비용을 비약적으로 줄여주는 기술력이다.

알버트 김 대표는 VR 콘텐츠의 핵심은 디렉터라고 전하며, 자사의 솔루션을 통해 디렉터와 연기자가 함께 보다 효율적으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더블미는 실제 지난 6년간의 기술 개발과 실제 시장 적용을 통해 보다 큰 가능성을 깨닫게 됐다. 특히 인상적인 사례는 자사의 솔루션을 활용해 AV배우들을 촬영했던 일본기업들이었다.
차후 VR산업은 B2B 중심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보고인다. 위 사례와 같이 특정 산업이나 사업자를 중심으로 콘텐츠와 시장 확장이 이어진 이후 보다 대중적인 기반이 완성되리라는 것이다.

물론, 더블미는 VR이 향후 핵심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자 중심에서 점차 사용자 중심의 콘텐츠 생산으로 그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기술적 바탕을 만들어 대비하고 있는 것이다.

더블미 알버트 김 대표는 “현제 VR 콘텐츠는 수공예품에 가깝다. 만들기 어렵고 큰 비용이 든다”며, “이를 비디오 촬영처럼 뽑아낼 수 있는 기술로 기획한 것. 앞으로 열릴 일반인 콘텐츠 개발 시장에 크게 쓰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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