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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서머 개막, ‘대격변’ 속 치열한 생존 경쟁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6.05.25 11:57
  • 수정 2016.05.2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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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라이언트 업데이트로 인한 메타 변화
- 승격팀 활약에 따른 순위 지각변동 ‘주목’

5월 25일부터 롤챔스(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가 시작된다. 이번 시즌은 OGN·스포티비 게임즈 병행중계 등 많은 변경사항이 있다. 특히 대회용 클라이언트 버전 업데이트에 따라 메타나 전략 등에서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또한 지난 시즌 승강전을 통해 두 팀이 승격함에 따라 더욱 치열한 순위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이번 시즌부터는 6.9 버전 클라이언트가 사용된다. 6.9 패치는 유저들 사이에서 ‘마법사의 협곡’이라 불릴 정도로 마법사 챔피언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벨코즈, 빅토르, 블라디미르, 자이라 등의 성능이 향상됐으며, 특히 말자하의 경우 리메이크를 통해 챔피언 메커니즘 자체가 변화했다.
여기에 마법공학 아이템 2종이 추가됐으며, ‘수호자 카탈리스트’ 등 마법 아이템에 대한 업데이트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메타나 전략 등에 있어 큰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마법사 챔피언은 미드 라인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만큼 미드라이너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승격팀이라는 변수도 무시할 수 없다. 지난 시즌 승강전에서 ESC 에버와 MVP가 스베누 소닉붐과 콩두 몬스터를 꺾고 롤챔스 승격에 성공한 것이다. 특히 ESC 에버는 지난 2015년 LoL KeSPA컵에서 롤챔스 팀들을 꺾은 경험이 있다. 운영 측면에서는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이지만, 이들의 끈끈한 한타싸움 역량은 건재하다. 이미 많은 프로팀 감독들도 인정한 팀인 만큼 이번 시즌에 펼쳐질 이들의 활약상이 기대된다.
MVP 역시 그 기세가 만만치 않다. 이들은 과거 MVP 블루와 화이트의 명성을 다시 재현하겠다는 각오로 이번 롤챔스 서머에 임한다. 콩두 몬스터와의 경기에서는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였지만, 탑 라이너 ‘애드’ 강건모와 ‘이안’ 안준형이 빼어난 모습을 보이며 팀을 이끌었다. 이들을 중심으로 기량을 끌어올리는 것이 관건이다.

이번 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큰 폭의 변화가 이뤄지는 만큼, 빠른 적응이 핵심이다. 지난 시즌 강팀으로 분류됐던 SKT도 메타 변화에 적응하는 동안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클라이언트 버전에 빠르게 대응하는 팀이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승격팀들이 정상 궤도에 올라 활약을 이어간다면, 중위권 역시 안개 속 형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이 지각변동 속에서 어느 팀이 살아남을 것인지에 리그오브레전드 팬들의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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