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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RPG로 글로벌 잡았다! ‘오늘도 환생’ 글로벌 25만 꾸준한 성장 ‘눈길’

  • 채성욱 기자 luke@khplus.kr
  • 입력 2016.05.30 11:41
  • 수정 2016.05.3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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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서 먹힌 독특한 방치형 RPG, 글로벌서 ‘통했다’
- 국내 15만, 글로벌 10만, 꾸준한 성장과 유저 참여 ‘핵심’

모바일게임 전문 개발사 이꼬르가 개발한 아이들(IDLE) RPG ‘오늘도 환생’이 글로벌 성장을 거듭하고 있어 업계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늘도 환생’은 영어 버전을 중심으로 총 13개 언어를 지원하며 글로벌 론칭했다. 현재,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대만, 태국 등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지역 10만 다운로드를 기록중으로, 특히 탄탄한 리텐션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다운로드 10만, DAU 2만 2천명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일일리텐션 60%대를 유지하며, 6~7%대의 높은 과금 전환률을 보이고 있다.

 

이꼬르 신작 ‘오늘도 환생’은 속칭 쉬운 RPG이다. 당시 ‘텝타이탄’, ‘중년기사 김봉식’ 같은 클리커 혹은 아이들(IDLE) 장르 RPG를 표방해 개발됐다. 물론, 이 게임은 거의 무한에 가까운 환생 개념의 성장과 방대한 캐릭터, 강력한 종족 상성 등이 존재하는 매우 독특한 게임이다.

핵심은 이런 성장과 육성, 전투의 재미를 간단한 클릭과 설정으로 무한히 성장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게임성에 있다. 유저가 수집 배치한 영웅들은 끊입없이 전진하며, 단계별 스테이지 적들과 맞선다. 누구든 여려운 튜토리얼 조차 없이도 바로 직관적으로 게임의 개념을 습득할 수 있을 정도로 게임 자체가 쉽고 간결하다.

 

한편, 이꼬르는 최근 글로벌 유저들이 참여한 매우 독특한 현지화 이벤트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 글로벌 서비스 경험이 없던 이꼬르의 경우 초기 외주 업체를 통해 영어기반 버전을 각국 13개 언어로 동시 번역해 론칭했다.

그러나, 국내 외주 업체의 번역은 현지에서 쓰지 않는 단어와 문장들이 많아 현지 골수 유저들의 이메일이 빗발치기 시작했다. 대다수가 “자국의 언어를 선택해 준 것을 고마우나, 이 문장들은 이해하기 어렵고 어색하다”는 내용이었다.

이꼬르는 핵심 조언자들에게 자사 게임의 텍스트를 자연스럽게 만들 수 있도록 부탁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유저들은 영어가 가능한 현지 유저들로, 열정있고 전문성까지 지닌 핵심 리더를 중심으로 팀을 꾸려 진행했다.

실제 게임 내 영문으로 제작된 텍스트를 10단계로 나눠 전달해 준 결과, 유저들은 자신들이 게임 개발에 직접 참여한 듯한 재미와 책임감을 느끼며 적극 동참했다. 이를 통해 현지에 최적화된 둘도 없는 현지화가 진행됐다.

이꼬르는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특히 ‘작은 디테일이 성공을 핵심 키워드’라는 점을 알게 됐다. 각국의 언어나, 국기 노출 등이 게임 선택과 충성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만든 다는 것이다.

이꼬르는 향후 자사의 글로벌 유저풀을 보다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확보한 글로벌 VIP 데이터는 1만명 가량. 적극적인 결제와 리텐션을 유지하는 핵심 유저층인 이들의 규모를 10만가량으로 확장해 나가려한다.

이꼬르는 이를 위해 향후 15일 단위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유저들의 의견을 직접 수렵며 게임을 발전 시켜 나갈 방침이다. 동시에 게임 내 ‘레이드’와 ‘길드전’ 같은 보다 다체로운 전투 시스템을 탑재해 게임성 역시 보다 확장해 나가려 한다.

이꼬르 신명용 대표

이꼬르 신명용 대표는 “글로벌은 잔잔한 디테일을 신경써야 성공할 수 있는 시장임을 알게됐다. 점차 노하우를 쌓아가고 있어 매우 즐겁다”며, “결국 철저한 운영 노하우를 통해 유저들을 어떻게 이끌어가느냐가 핵심인 것 같다. 앞으로 더욱 성장하는 ‘오늘도 환생’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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