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연속기획] IP 강국코리아, 적극적인 크로스 플랫폼 활용이 ‘핵심키워드’

  • 채성욱 기자 luke@khplus.kr
  • 입력 2016.06.10 12:39
  • 수정 2016.06.10 12:40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웹소설 기반, 모바일로 급성장하는 20·30대 ‘독자’ 집중
- 엔씨소프트, 와이제이엠게임즈 등과 IP강화 위해 ‘맞손’

국내 게임 기업들이 자사 IP(지적재산권)강화를 위해 ‘웹소설’을 주목하고 있다. 모바일을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웹소설 플랫폼 중심으로 기존 게임 IP에 새로운 서사적기반을 마련하고, 별도 홍보 효과까지 가져간다는 전략이다.
RS미디어는 최근 이 영역에서 가장 돋보이고 있는 기업이다. 엔씨소프트에게 2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 웹소설 에이전시로, 내부 100여 명 정도의 탄탄한 작가 층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게임의 세계관과 캐릭터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스토리텔링 비즈니스를 시작해 엔씨소프트 ‘블래이드&소울’, ‘MXM’의 소설화를 진행중이다.
이뿐만 아니다. 넷마블게임즈의 전략적 투자를 받은 와이제이엠게임즈 신작 ‘내가 영웅일리 없어’, 게임빌 히트작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 등의 작품도 소설화를 준비중이다.
RS미디어는 향후 자체 웹소설 플랫폼을 개발해 보다 색다른 IP비즈니스를 진행하려한다. 게임 원작 소설 내에 쿠폰 연동 이벤트 등을 진행할 수 있는 프로모션 기능을 지원해 웹소설과 게임을 잇는 색다른 가교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RS미디어 손병태 대표는 급성장하는 웹소설 시장을 통해 ‘작가’와 ‘독자’ 층 모두가 성장 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있다.
모바일을 중심으로 성장한 웹소설 시장 자체가 막강한 파급력을 가자고 별도의 수요층을 확보한 플랫폼이 되고 있다. 이는 국내 게임 기반 IP가 가진 서사적 취약성을 이 시대독자층에 적합하게 재구성하고 전달하는 과정이다.

 


IP강화와 홍보, ‘일석이조’

RS미디어 손병태 대표는 웹소설 시장의 엄청난 성장과 대중성이야 말로 이 협업의 근간이라고 전한다. 한때 고사 위기였던 장르문학 시장이 모바일 환경을 만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는 것. 웹소설의 인기는 10대부터 2~30대로 이어지는 젊은 독자층을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 되고 있다.
“웹소설은 현재 3,400억 규모로 웹툰시장보다 몇 배는 더 거대한 시장으로 성장했습니다. 웹툰의 경우 OSMU(원소스멀티유즈)매출이 대부분이죠. 단일 콘텐츠 결제만 놓고 본다면 이 차이는 더욱 커집니다. 웹소설 자체가 하나 의플랫폼으로서 파급력을 갖기 시작한 것입니다.”
한편, 모바일 시대 게임 시장의 새로운 화두는 바로 IP이다. 잘나가는 IP의 파급력이 시장 흥행을 좌우하는 대중의 시대. IP를 가진자가 승리의 열쇠를 쥐게 됐다.
이런 시장 환경이 게임기업이 웹소설 시장 파급력과 대중작가의 역량에 눈을 돌리게 만들었다.
“게임 업계와 저희의 협업이 가져다 줄 효과는 명확합니다. 웰메이드 웹소설을 통한 게임 홍보와 IP강화죠. 우리는 그 사례를 준비중입니다. 엔씨소프트의 ‘블래이드&소울’, ‘MXM’의 캐릭터를 활용한 소설을 준비중이죠. 여기에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 와이제엠게임즈 ‘내가 영웅일리 없어’등의 소설화도 예정돼 있습니다.”

게임과 전략적 콜라보 강화
손 대표는 웹소설 시장의 성장이 이런 다른 문화콘텐츠 시장에 더욱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원천 스토리를 대중에게 전달하는 매체로서 그 영향력이 더욱 커지기 때문이다.
그는 특히 게임 산업과의 협업을 보다 강화하려 한다. 이는 성장하고 있는 웹소설 산업 기반을 확장해 다른 산업과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한 전략이다.
“웹소설도 게임과 같이 모바일이 떠받쳐 주는 시장입니다. 버스안에서, 자기전 침대 안에서 즐기기 최적이죠.이런 특성은 현재 모바일 중심인 게임산업과 협업을 보다 가속화 시키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웹소설 시장이 향후 1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이고, 그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겁니다.”
그는 향후 게임 IP 등 OSMU 기반 소설에 특화된 자사 웹소설 플랫폼을 준비중이다. 이들이 준비중인 웹소설 플랫폼 ‘스넥북’은 소설 내 해당 원작 게임의 쿠폰을 연동하거나 이외 다양한 인터렉션 요소를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올 8월 쯤, 자사 웹소설 플랫폼인 ‘스넥북’을 론칭할 예정입니다. 그 안에는 게임 쿠폰 연동 등 OSMU된 작품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 기능을 탑재할 예정입니다. 또한 향후 웹소설을 넘어 보다 확장된 콘텐츠 산업으로 역량을 확장해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이 으로 거듭날 방침입니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