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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업체들, 207만 5천불 수출계약체결

  • 소성렬
  • 입력 2003.09.0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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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부 산하 한국게임산업개발원(산업개발원 원장 정영수)은 30일 영국 런던에서 지난 8월 27일(현지시각)부터 29일까지 열렸던 제15회 ‘2003 ECTS’에서 한국 참가 12개업체들의 총 상담실적이 100여건에 2천여만불, 수출계약실적이 4건에 207만5천불에 달해 5년 ECTS 한국공동관 참가사상 최대의 수출계약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산업개발원측은 사전시장조사를 통해 유럽에 적합한 모바일게임, 아케이드게임, 비디오게임관련 업체 등으로 한국공동관을 운영, 이같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산업개발원측에 따르면 전시회 3일간 한국공동관을 찾은 관람객은 1만 여명에 이른다.

산업개발원은 예년과 달리 로터리, 디게이트의 ‘액션핑퐁’ 경연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 진행과 전시회장 중심에 위치한 한국공동관의 입지로 인해 전시회장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이 한국공동관을 찾았다고 전했다. ||전년 ‘2003 ECTS’ 어워드 대상을 수상한 아케이드, PC게임개발사인 디게이트는 ‘2003 ECTS’에 체감형 스쿼쉬게임인 ‘G-ZERO’와 ‘액션핑퐁’ PC버전을 출품, 좋은 수출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영국의 게임유통사인 디스그룹과 ‘액션핑퐁’ 게임기를 유럽지역에 유통하기로 하는 150만불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NTSC 등 TV신호를 PC모니터에 적합한 VGA신호로 변환하는 핵심국산기술을 보유한 비디오게임주변기기 생산업체인 아이티피아는 벨기에의 비디오게임하드웨어 유통사인 ABC소프트와 1만5천대규모의 총 계약액 45만불에 달하는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아이티피아는 이번 계약체결로 독일, 프랑스, 벨기에, 네델란드 4개국에 게임존 을 수출하는 길을 열었다. ‘하얀마음백구’ 로 국내외에서 유명한 키드앤키드닷컴은 이번 전시회기간 중 프랑스의 게임유통사인 마인드스케이프사와 유럽 8개국에 ‘하얀마음백구3’를 유통하기로 하는 추가계약을 체결했다.

키드앤키드닷컴은 유럽 8개국가와의 계약체결로 ‘하얀마음백구’ 시리즈의 수출국가는 33개국가에 다다른다. ‘길거리농구’, ‘택시드라이버’ 등의 모바일게임을 국내이용자들에게 서비스하고 있는 모제스는 영국의 이동통신사인 O2와 ‘길거리 농구’ 외 10여종의 자바기반의 게임을 영국내 서비스하기로 하는 5만불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전시회 이틀째인 지난 28일 저녁에 한국공동관 참여업체 및 산업개발원, 한국대사관과 영국의 정부기관인 영국상무성, 영국문화원, 영국투자개발청, 영국의 게임개발사 등이 참여하는 한-영 게임교류행사가 있었다.

올 해 처음으로 열린 교류행사에서는 양국게임사업분야 정보교류 및 공동사업진행 등 가시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산업개발원 우종식 본부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양국의 업계와 정부기관이 협력, 게임분야에서 상호공동협력모델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이번에 개최된 ‘2003 ECTS’은 한국의 온라인게임에 대한 유럽지역의 인식이 변화되고 있음을 확인하는 장이기도 했다. 한국의 온라인게임은 지금까지 중국, 대만 등 동북아 지역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하지만 지난 5년간의 ECTS참여와 유럽지역 인터넷카페 프랜차이즈의 등장, 인터넷 망의 고도화 등으로 한국의 온라인게임에 대한 새로운 인식 변환의 싹이 돋아나고 있다.

일례로 전년과 달리,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아타리, 유비소프트, 캡콤 등 다국적 게임유통사들이 한국온라인게임업체 부스를 방문, 국내 온라인게임에 대한 관심을 표명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산업개발원은 지난 5년간 ‘ECTS’내에 한국공동관을 운영, 80여 국내게임개발사를 유럽지역에 소개한바 있다. 산업개발원이 한국공동관을 운영, 그동안 ‘ECTS’를 통해 획득한 수출계약실적은 379만5천불에 다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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