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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프라 정직한 대표, VR게임 사업에 역량 집중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6.06.24 18:52
  • 수정 2016.06.2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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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그리 등 세계적인 일본 모바일게임 회사들이 VR시장에 도전하는 가운데 또 하나 VR게임 기업이 VR시장에 도전한다. '하얀고양이 프로젝트'로 이름을 알린 코로프라 이야기다. 코로프라는 북미 지사를 설립하고 관련 팀을 신설, 가상현실 게임 프로젝트를 대거 론칭하면서 이목을 사로잡았다. 최근 HTC바이브나 오큘러스 리프트에 게임을 론칭하면서 조금씩 성과를 거두고 있다. 코로프라 북미 지사를 맡고 있는 정직한 대표가 VR서밋 강연차 한국을 찾았다. 그에게서 코로프라의 가상현실 프로젝트에 대해 들어 봤다.

 

 

정직한 대표는 갈라넷을 설립한 인물로 부분유료화 시스템으로 된 게임들을 해외 시장에 공급하면서 회사 가치를 크게 키운 인물이다. 이후 회사를 웹젠에 매각한 뒤 카밤과 같은 기업에서 근무하면서 발빠른 비즈니스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코로프라 북미 지사장으로 근무하면서 가상현실 분야에 적극적으로 발을 담그고 관련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코로프라는 현재 5개 가상현실 프로젝트를 개발했고 현재 총 8개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가상현실 분야에 기회가 왔다고 판단해 프로젝트를 점차 늘려 나가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코로프라는 지난 2012년부터 가상현실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자사의 히트 프렌차이즈인 '하얀고양이 VR'을 오큘러스 리프트용 데모로 개발해 공개하면서 첫 발을 뗐다. 이후 기술 개발을 위해 소규모 프로젝트를 대거 개발해 공개했다. 최근에는 '사이버퐁'을 개발하기도 했다.

"'사이버퐁'은 출시 이후 1달만에 2천카피 판매고를 올렸고 지금도 호평을 받고 있는 타이틀입니다. 분야 출시작 중 평균 플레이타임(리텐션)이 2위에 해당할 정도로 몰입감이 높은 타이틀입니다."

소규모 개발팀에 짧은 개발기간을 동원한 타이틀임을 감안하면 수익이 나쁘지 않다. 때문에 코로프라는 본격적인 프로젝트 개발에 나섰다.

"현재로서는 소규모 프로젝트를 거듭하면서 R&D를 하고 2~3년뒤에 VR MMORPG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후 중규모 회사로 발돋움 하면서 커다란 프로젝트를 하나 둘 늘려 나갈 계획입니다."

정 대표는 향후 VR산업에서 몸으로 체험하는 형태인 VR카페가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이에 중국 대형 PC방 프렌차이즈와 계약을 통해 게임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가 하면 신규 프로젝트를 개발해 지속적으로 VR방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시장이 점차 성장하기 시작하면 VR카페에 대한 니즈가 향후에 더 커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양질의 콘텐츠를 개발해 공급하게 되면 PC방 못지 않은 수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자 합니다."

한편, 정직한 대표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VR서밋에서 미국 실리콘밸리를 달구고 있는 VR기술 및 콘텐츠 개발 환경에 대해 공개하는 강연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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