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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돈 LCK, 우승 경쟁 ‘제2막’ 시작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6.07.05 17:20
  • 수정 2016.07.0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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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R 첫 주차부터 빅 매치 ‘주목’
- ‘오리무중’ 예측 속 핵심은 ‘운영’

 

7월 4일 롤챔스 코리아(LCK) 섬머 시즌 2라운드 일정이 시작됐다. 1라운드에서 ‘강호’들이 나란히 상위권을 형성한 가운데 본격적인 우승 레이스가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2라운드 첫 주차인 이번 주는 SKT, ROX, kt 등 상위권 팀들 간의 경기가 차례로 예정돼 관심을 모은다. 이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 순위에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먼저, SKT는 7월 7일 ROX 타이거즈를 만난다. ‘세기의 라이벌’로 불리는 두 팀의 인연은 지난 2015 롤드컵 결승전부터 이어져오고 있다. 지난 스프링 시즌 정규리그에서는 ROX가 두 번 모두 승리했지만, 결승전에서는 SKT가 ROX를 꺾으며 우승컵을 차지한 바 있다.
올 시즌 1라운드 경기는 SKT의 승리였지만, 이번 경기의 승자를 쉽게 예측할 수는 없다. 시즌 말미 SKT가 부진한 사이 ROX가 연승을 거두며 기세를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두 팀의 승부는 ‘운영’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두 팀 모두 라인전에서의 이득을 바탕으로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리는 방식을 즐긴다. 묘수들이 서로 맞물리는 가운데 어느 팀이 먼저 이득을 챙기고, 이를 지켜나가는지가 이번 경기의 핵심이다.

 

 

 

이어 7월 9일에는 SKT와 kt의 ‘통신사’ 더비가 펼쳐진다. 두 팀의 대결은 언제나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특히 ‘류’ 류상욱과 이상혁의 ‘제드 미러전’은 두고두고 화제가 되는 매치였다. 이번 시즌에도 양 팀은 우승컵을 향한 경쟁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 경기의 관전 포인트는 ‘정글’이다. kt의 정글러 ‘스코어’ 고동빈은 공수 양면을 겸비한 완성형 정글러로, 팀 전력의 핵심을 맡고 있다. SKT 역시 ‘블랭크’ 강선구와 ‘벵기’ 배성웅이라는 정상급 정글러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 팀 정글러 간의 싸움이 이번 경기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9일에는 또 하나의 ‘빅 매치’가 예정돼 있다. ROX와 진에어의 대결이다. 두 팀 모두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최근 전적은 ROX 쪽이 우세하다. 지난 6월 23일 경기에서 ROX가 2: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특히 이날 ‘스멥’ 송경호는 ‘이렐리아 트라우마’를 극복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번 대결 역시 ROX의 우세가 점쳐진다. ROX는 시즌 초반의 부진을 씻고 연승을 달렸지만, 진에어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주춤한 모양새다. 진에어 특유의 ‘늪 메타’가 좋지 못한 방향으로 흐르며 역전당하는 일이 많았던 것이다. 다시 말해, 끝내야 할 타이밍에 끝내지 못한 것이 약점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진에어가 이를 극복해내는지가 이번 경기의 볼거리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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