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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의 SK, 숨막히는 스피드로 2세트 가져가

  • 상암-이승제 기자 duke@khplus.kr
  • 입력 2016.07.2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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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가 1경기를 가져간 가운데 곧이어 바로 밴픽이 진행됐다. 진영을 바꿔 SKT가 블루팀을 가져가 밴픽의 우선권을 얻었다.

SKT는 빅토르, 니달리, 애쉬를 순차적으로 밴하며 무난한 그림을 그렸다. 이에 반해 삼성은 시비르, 이즈리얼, 진을 밴하며 ‘뱅’을 집중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픽에서는 SKT은 그라가스, 갱플랭크, 탐켄치, 미스포츈, 아지르 순으로 가져가며, 미스포츈 픽의 의외성을 만들었다. 이에 대한 대처로 삼성은 알리스타, 렉사이, 라이즈, 트리스타나, 르블랑을 순서대로 픽하며 라이즈를 탑으로 보내는 모습을 보였다.

게임 시작 3분만에 ‘엠비션’의 렉사이가 탑에서 갱킹을 성공시키며 ‘듀크’의 갱플랭크를 잡아내며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갔다.
이후 바텀 2:2 싸움에서 ‘룰러’의 트리스타나가 ‘뱅’의 미스포츈을 잡으며 흐름을 이어갔다. 이어 SKT는 반격에 나섰다. ‘블랭크’의 그라가스가 미드에서 유효한 갱킹을 성공 시키며 갱플랭크가 궁극기를 통해 ‘크라운’의 르블랑을 잡아내는 그림을 그려냈다. 하지만 그 와중에 다른 화면을 볼 수 밖에 없던 갱플랭크를 ‘큐베’의 라이즈가 풀콤보를 넣어 잡아내며 받아쳤다.

이후 3분여간 소강상태가 이어진 가운데, 라이즈의 텔레포트를 활용, 렉사이와 함께 바텀 4인갱킹으로 미스포츈을 잡아냈다. 그 가운데 탐켄치가 궁극기를 활용하여 도망가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 바텀의 갱킹을 성공시키고 드래곤을 가져가고자 했지만, SKT의 그라가스와 탐켄치의 합류를 통해 삼성을 밀어내고 SKT가 드래곤을 가져갔다. 바로 직후에 바텀 타워를 밀어내며 ‘레이스’의 알리스타를 잡아내어 추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은 흐름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미드에 곧바로 힘을 줬다. ‘페이커’의 아지르를 잡아내며 기세를 살려 미드 1차 타워를 밀었다. 타워를 밀고 빠지는 그림에서 미스포츈이 절묘한 스킬 활용으로 르블랑을 끊어냈다.

바로 1분뒤, 퍼플팀 블루진영에서 이루어진 한타에서 삼성이 유리한 진영으로 싸움이 전개, 이기는 듯 했다. 하지만 미스포츈과 갱플랭크의 궁극기과 대박을 터트리며 SKT가 한타에 승리했다.
 
경기의 흐름은 그렇게 SKT가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그러자 SKT가 경기의 속도를 급격히 높혔다. 탐켄치의 스킬을 활용하여 다이브를 자유자제로 하며 삼성의 미드 1차타워와 2차타워를 순차적으로 밀어냈다.

라인관리를 위해 바텀을 밀고 있는 라이즈를 잡기위해 SKT의 인원들이 다수 투자된 것을 확인한 삼성은 바론을 시도했다. 이를 확인한 SKT는 라이즈를 끊고 탐켄치의 궁극기를 활용하여 바론 지역에 빠른 합류, 렉사이를 제외한 전원을 잡아냈다. 이 가운데 삼성이 바론을 먹어 그나마 한숨 돌릴 수 있는 그림이 나오는 듯 했으나, 너무 많은 인원이 죽어 곧바로 미드 1차 억제기가 밀렸다.

라이즈가 붙지 못하면 딜을 넣기 힘들다는 점과 확실한 이니시 수단이 없다는 점을 노린 SKT는 미스포츈, 아지르, 갱플랭크, 그라가스의 포킹으로 상대의 피를 야금야금 깎아먹는 운영으로 점점 승기를 굳혀갔다.

확실한 승리를 잡기위해 들어오는 상대의 뒤를 노려 알리스타와 렉사이가 점멸까지 활용하며 이니시를 열었다. 순식간에 미스포츈을 터트린 삼성이 유리한 한타의 그림을 그리는 듯 했으나 탐켄치의 스킬 활용과, 아지르, 갱플랭크의 엄청난 딜로 한타가 길어지며 SKT가 이기며 경기를 가져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내 부활한 트리스타나가 탐켄치를 제외한 전원을 잡아내며 한숨 돌렸다.

이후 바론이 젠 된 가운데 바론을 뺏기면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짐작한 삼성이 미드라인까지 나왔다. 이를 노려 SKT가 하나씩 차례대로 끊어내며 넥서스를 파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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