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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와 종족의 이름을 걸고 싸운다! 판게아 프리뷰

신규통합서버 오픈과 함께 2016시즌 시작 … 치열한 전투로 각 종족 최강 서버를 가린다!

  • 이승제 기자 duke@khplus.kr
  • 입력 2016.08.10 12:12
  • 수정 2016.08.1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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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0일. ‘아이온’은 서버 활동 인원이 적은 하위 15개 서버를 4개로 통합했다. 기존 23개 서버에서 12개 서버로 축소했다. 15개 서버를 균등하게 분배하여 3개나 5개 서버가 아닌 4개로 축소하는가에 대한 유저들의 의견이 분분했다. 1주일 뒤, 2016 판게아 오픈을 공지하며 유저들을 납득시켰다. 판게아는 4배수의 진영이 있어야 가장 균등하게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판게아는 2014년부터 시즌제로 운영된 콘텐츠로 각 서버와 종족으로 나누어 통합서버에서 요새전을 진행하게 된다. 각각의 서버군에 4개의 요새를 두고, 1개의 요새 당 4개의 진영이 참가하도록 설정됐다.
요새를 점령하는 진영은 요새전 이후 ‘안트릭샤 각성전’에 참가하게 된다. 해당 서버군의 요새를 점령한 총 4개의 진영이 ‘안트릭샤’를 잡기 위해 피를 말리는 싸움을 벌인다. 이 ‘안트릭샤’는 좋은 스펙을 가진 아이템을 제공함으로써 유저에게 욕심을 불러왔다.
 
 
 
<본문> 판게아는 각 서버와 종족의 명예를 걸고 각 진영마다 100명의 유저만 참여가 가능하다. 이 참여인원은 아이온의 계급시스템에 따라 균등히 분배가 되는데, 각 종족의 총사령관(1위)은 신청만 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사령관(2위)부터 5성장교(100위)까지 중에 선착순 49명, 4성장교(101위)부터 1성장교(1000위)중에 선착순 50명이 참여 가능하도록 분배했다.
 
 
 
전통적인 강호
2014년 OBT부터 시즌제로 운영된 판게아는 이미 5번째 시즌에 접어들었다. 지난 4시즌동안 꾸준하게 성적을 거둔 진영은 이스라펠 천족과 마족, 시엘 마족, 마르쿠탄 마족 정도로 꼽을 수 있다.
 
▲ OBT 점령현황, 음영처리된 것은 안트릭샤 각성지 승리 진영
이스라펠 천족은 OBT시즌부터 꾸준히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했다. 성적 상위 16개 진영이 다투는 판게아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3주간 진행됐던 프리시즌에서도 3주 모두 각인, 2회 안트릭샤 킬을 보이며 강자의 모습을 보였다.
이스라펠 마족은 OBT시즌 요새각인 10회, 안트릭샤 킬 6회를 기록했다. OBT시즌에서 뿜어낸 포스는 당시 어떤 서버에서도 내지 못한 성적을 거둬, 다른 진영에게 두려운 존재로 꼽혔다. 이후 시즌1, 시즌2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파이널까지 진출했다. 당시 참여한 유저들은 이스라펠 마족이 전투력에서는 가장 강했다는 평을 내리기도 했다.
시엘 마족은 당시 활동 유저가 가장 많은 서버로 꼽혔던 서버의 종족이다. 시즌이 거듭될수록 점점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그 저력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평이다.
마르쿠탄 마족은 OBT시즌부터 꾸준히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앞서 소개한 3개의 서버와 달리, 이번 시즌에 기존 리더였던 유저가 서버에 존재하지 않은 관계로 성적을 내기 힘들 것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작은 서버의 반란, 진영 배분의 논란
아이온에서 작은 서버라 칭하는 서버는 활동 유저가 상대적으로 적은 서버를 말한다. 유저들이 매주 상대종족 100킬 이상 유저의 통계를 서버와 진영별로 총합을 내는데, 보통 이 통계에서 총합순위가 10위권 밖의 서버를 작은 서버라 부른다.
▲ 판게아 OBT 진영 배치 표
 
판게아 OBT에는 4그룹이 작은 서버들끼리 모여 박터지게 싸우는 그룹이었기에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 그룹을 제외한 1~3그룹에는 작은 서버와 큰 서버들이 서로 섞여 판게아 요새전을 치뤘다. 그 가운데 작은 서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진영이 있다.
타라니스 천족을 비롯한 5개 정도의 진영인데, 이 진영들은 서버 유저 수 대비 유저의 참여율이 매우 높았다. 또한 리딩자의 말을 매우 신뢰해 단결된 모습을 보였다.
 
▲ 판게아 1st 시즌 진영 배치 표
 
OBT 성적을 바탕으로 성적순대로 분배와 동일 서버 종족은 반드시 나눠져 분배의 원칙을 가지고 이뤄진 시즌1은 3서버군은 약한자들끼리 모여 있다는 평을 받아 논란이 일었다. 사실상 OBT때 전혀 참여하지 않던 콰이링 천족이 독점하다시피 하며, 다른 진영 유저들의 원성을 샀다. 그로인해 3서버군에서 낸 성적은 다른 서버군이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시즌1의 성적을 바탕으로 짜여진 시즌2는 3서버군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진영이 1서버군에 포함됐다.
 
▲ 판게아 2nd 시즌 진영 배치 표
 
그 진영들은 시즌1 대비 처참한 성적을 거두며 기존부터 강했던 진영 사이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그 가운데 작은 서버의 반란을 일으켜 OBT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타라니스 천족은 시즌1에 1서버에 배치됐다. 시즌 1가 종료된 후, 1서버 군에 포함됐던 작은 서버 중 유일하게 시즌2에도 1서버군에 포함, 파이널까지 진출해 다크호스로 주목받았다.
 
▲ 판게아 1st, 2nd 합계 상위 16위
 
통합 서버의 성적, 이번 시즌을 주목하라
판게아를 시작하기 전에 항상 서버 통합이 이뤄졌었다. 무한전투 OBT 전에는 아트레이아 서버와, 빈다치 서버, 카룬 서버가 생겼었다. OBT 당시 해당 서버들은 평균적인 성적을 거뒀다.
당시 통합 후 얼마 되지 않아 단합력에 문제가 있었다는 의견이 있지만, 동급 규모의 크기를 가지고 있던 진영들에 비해 너무 전투력이 약하다는 평을 받았다.
2015년 시즌1을 앞두고는 무닌 서버와 페르노스 서버가 생겼다. 이들 진영 배치는 각각 서버군에 속하는 서버가 OBT때 거둔 성적의 합을 통해서 배치됐다.
이들은 페르노스 마족과 무닌 천족이 각각 2회와 1회 요새각인에 그침으로써, 처참한 성적을 거뒀다. 이 두 서버는 당시 리딩을 할 만한 유저가 없었다고 토로했다.
 
▲ 판게아 2016 진영 배치 표
 
이번 판게아 시즌은 많은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우선, 과거에는 천마 무관하게 오로지 성적순으로만 진영 배치가 됐다면, 이번에는 천족과 마족으로 나누어 진영배치가 이뤄졌다. 1서버군은 천족, 2서버군은 마족만 포함됐다는 이야기다.
이는, 해당 요새전을 통해 각 서버뿐만 아니라, 각 종족의 최강진영을 가릴 수 있다는 것이다. 최강진영을 향한 유저들의 승부욕이 치솟고 있다.
 
▲ 첫주차 요새 각인 현황

 

 

뿐만 아니라, 신규 통합된 서버인 일리시아, 페레그란, 레인하르트, 웨다의 선전여부에 대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이 어떤 성적을 낼 것인가에 대해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월 31일 진행된 첫 주차 점령 현황에서 페레그란 천족과 마족, 레인하르트 마족, 일리시아 천족이 요새를 각인, 그중 일리시아 천족은 안트릭샤 킬까지 성공하며 좋은 시작을 알렸다.
 
▲ 안트릭샤 레이드 모습

유저들의 갈증을 해소시키는 콘텐츠

공성전 시스템은 과거부터 유저에게 매우 매력적인 콘텐츠였다. 아이온은 그 콘텐츠를 살리고, 유저와의 경쟁, PvP를 유도함으로써 재미를 느끼던 게임이었다.
아이온은 최근 패치로 그간 아이온 콘텐츠 중 꽃이라 불렸던 ‘요새전’을 변경했다. 기존 천족과 마족이 가지고 있는 요새에 대한 공수성이 이뤄져 개별적으로 보상을 받았다면, 이제는 시작 전 무조건 용족의 소유가 되도록 변경했다.
뿐만 아니라, 요새전을 개인적으로 참여하지 못하고 연합포스에 참여해야만 진행이 가능하도록 변경함으로써 대표 콘텐츠로써 위상을 잃어버렸다. 모두 다 참여해, 같은 보상을 받게 돼 경쟁을 유도했던 기존 요새전의 모습을 잃으면서 재미까지 사라졌다는 것이다.
 
 
 
판게아도 이와 마찬가지로 포스형태로 진행된다. 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 인원수가 100명으로 제한되며, 유저와 겨룬다는 것이다. 요새를 각인에 성공하여 안트릭샤까지 처치한다면 좋은 스펙을 가진 아이템을 보상으로 얻을 수도 있다. 이런 판게아 요새전의 특징으로 인해, 경쟁에 목말랐던 유저들이 판게아가 진행되는 일요일 밤 10시만을 기다리고 있다.
 
▲ 포호하는 안트릭샤의 마력포
이번 시즌, 치열한 경쟁을 통해 어떤 진영이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겠지만, 직접 한 사람으로 참여하는 것도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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