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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플레너스와 8월 합병

  • 안희찬
  • 입력 2003.06.0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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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너스엔터테인먼트(대표 김정상. 이하 플레너스)는 5월26일, 이사회를 열어 국내 최대 온라인게임 자회사인 넷마블(대표 방준혁)의 합병을 승인했다. 이에 빠르면 오는 8월중 합병이 완료될 예정이며, 합병비율은 플레너스와 넷마블 각각 1:1로 이는 플레너스의 기준주가를 2만5백82원, 넷마블의 가치를 2천9백20억원으로 평가한 것이다.

플레너스의 합병신주 6,953,321주가 추가로 발행되면 합병 후 총발행주식수는 21,140,456주, 총자본금은 105억원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합병이 완료되면 플레너스의 지분구조가 크게 바뀌어 방준혁 넷마블 사장의 지분이 총 25.7%로 플레너스의 최대주주로 부상한다. 강우석 감독 6.9%, 로커스 9.4% 등으로 주요주주의 주식 소유지분이 변동하게 된다.

플레너스는 이번 넷마블과의 합병을 통해 그동안 로커스, 워버그핀커스 등 외부 대주주의 불안정한 경영구도를 청산하고 주력사업 중심의 회사 내 2대구조를 통해 투명하고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할 뿐 아니라, 현금흐름의 개선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합병 후 플레너스는 영화흥행에 따라 등락이 심한 실적을 넷마블의 안정적인 실적으로 보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이며 넷마블은 플레너스의 컨텐츠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 종합 엔터테인먼트 포탈로의 진출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플레너스 김정상 사장은 “플레너스는 넷마블을 통해 영화사업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넷마블은 플레너스의 컨텐츠를 통해 다양한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구하는 등 합병 양사 간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며 국내최초로 수익성이 검증된 온-오프라인(on-off line)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탄생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플레너스의 합병신주를 부여받은 주요주주(방준혁 등)의 지분 5,187,630주(24.5%)에 대해서는 관련규정에 따라 2005년 8월까지 보호예수될 예정이다.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7월 9일로 합병기일은 8월 2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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