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코스닥 등록 첫날인 23일 100%의 주가 상승세로 화려한 데뷔를 하며 코스닥의 황제주로 등극했다. 23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등록한 웹젠은 매매기준가 3만2000원에서 100% 상승한 6만4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공모에 참가했던 기관의 97%가 두달 동안 보호예수를 확약한 데다 증권사의 적정주가 보고서가 대부분 10만원 이상에서 형성되면서 매도 물량은 극히 일부분만 시장에 나왔다. 주요 증권사에서 책정한 웹젠의 적정주가는 현대 13만1000원, 굿모닝신한 13만원, 대한투자신탁 12만원, 동양종금증권 10만5000원, 대우 9만9000원 등이다.
웹젠의 주가 급등에 따라 동종업체인 게임주들 대부분은 약세로 돌아선 반면 웹젠 지분을 보유중인 한솔창투와 새롬기술 등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게임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함께 급등했던 게임주들은 이날 위자드소프트와 액토즈소프트가 각각 4.96%, 4.09% 내리는 등 대부분 약세였다. 한편 게임업계에서는 웹젠의 성공적인 코스닥 등록으로 인해 많은 투자자들이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앞으로 투자에 활력이 불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