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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섬머 파이널 #14]‘우승’ ROX “이제 롤드컵 우승 노릴 것”

  • 잠실=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6.08.20 23:25
  • 수정 2016.08.20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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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일 개최된 LCK 결승전에서 ROX 타이거즈가 3:2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는 이번 결승전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오는 롤드컵에서는 철저한 준비를 통해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Q. 우승 소감은?
송경호: 어렵게 우승해 더욱 기쁘다.
한왕호: 프로게이머 하면서 첫 우승인데, 가장 하고 싶던게 우승이었다. 빨리 이룬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이서행: 준우승 3회 뒤 우승해서 그런지, 3:2로 우승해서 그런지 너무 기쁘다
해성민: 경기를 많이 안나오고, 팀원과 같이 결승 와서 우승했는데 정말 기쁘다.
김종인: 오늘 경기가 팽팽했고, 마지막 경기는 불리했는데 하늘이 도와 우승한 것 같다. 기쁘다.
강범현: 3번 떨어지고 처음 우승했는데 너무 기쁘다. 지치지 않고 노력해 더 많은 우승을 하겠다.
정노철: 팀원들처럼 기쁘지만, 이게 끝이 아니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해 롤드컵 우승까지 노려보겠다.

Q. 결정적인 장면이었던 바론 스틸 당시 분위기는 어땠나.
송경호: 바론을 잡을 생각을 하지 못해서 허탈한 웃음이 나왔다. 한왕호가 하이파이브를 하길래 함께 쳤던 기억이 난다.

Q. 패배 후 블루 진영을 골랐는데, 특별한 이유는?
정노철: 블루에서 밴픽상 유리함을 점했기 때문에 kt에서도 블루를 가져가려 했던 것 같다.

Q. 이서행 선수에게 이번 우승이 울 만큼 중요했는가?
이서행: 내 커리어에 우승이란 단어가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했다. 오늘 이길 것을 예상하고 오긴 했지만, 접전 끝에 이겨서 감정이 더욱 격해진 것 같다.

Q. 마지막 5세트에 양 팀이 정글러를 전부 밴한 이유는?

정노철: kt는 니달리를 지속적으로 밴했고, 우리가 정글 밴을 유도한 것은 맞다. 개인적인 생각 하에 부탁한 것이다. 고동빈 선수가 렉사이 등 앞장서서 탱킹을 했을 때 안정감이 생긴다고 봤고, 그것을 막아야 한왕호의 공격성이 살아날 것이라 생각했다. 피지컬 싸움을 강요할 수 있는 픽을 했던 것이다.

Q. 마지막 세트에 헤카림을 꺼냈는데, 송경호의 표정을 봤을 때 계획된 픽이 아닌 것 같다.
한왕호: 적이 헤카림을 가져가면 게임이 빨라지고, 갱플랭크를 먼저 픽했기 때문에 수동적으로 플레이하게 된다. 그래서 일부러 헤카림을 빨리 뽑았다.

Q. 상대가 포스트시즌을 통해 기세가 오른 고동빈이었는데, 특별한 상대법이 있었나.
한왕호: 우리 팀원이 상대보다 모든 면에서 잘하기 때문에 반반 싸움만 가면 이긴다고 생각했다.

Q. 이번 결승을 앞두고 어떤 식으로 운영할 것인지 준비했는가?
김종인: 오늘 결정적으로 진을 고른 팀이 다 졌다. 마지막 세트는 라인 클리어가 빠른 챔피언으로 게임을 빨리 풀어가고자 했다.
강범현: 생존기가 없다보니 유리할 때도 상대를 의식할 수밖에 없었다. 최대한 상대와 비슷하게 게임을 하려 했던 것 같다.

Q. 롤드컵 진출 각오는?
송경호: 최근 연습 분위기가 좋아 이번 결승도 우승을 쉽게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결승의 부담이 크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고, 롤드컵에서 만족스런 경기력을 보이고 싶다.
한왕호: 준비한 것보다 경기력이 잘 나오지 않았다. 지는 세트는 예전 습관처럼 급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반드시 고치고 롤드컵 우승하겠다.
이서행: LCK를 우승했으니 롤드컵도 노려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수만 고치면 상위 도약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해성민: 롤드컵 목표는 우승이다. 열심히 연습해 좋은 모습 보이겠다.
김종인: 일찍 떨어지면 빨리 귀국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최대한 오래 버티겠다.
강범현: 역대 결승 중 가장 잠을 자지 못했다. 더욱 잘하는 모습 보일 수 있으니 롤드컵까지 잘 가다듬어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
김상수: 좋지 못한 경기력에 대해 피드백을 한 뒤, 롤드컵에서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정노철: 2년 동안 열심히 달려왔는데, 힘든 시절부터 도와준 이세진 매니저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이번 시즌부터 함께한 대표님 등에게 감사하다. 정말 많이 도와주셨는데, 이번에도 많은 도움 받아 우승하겠다. 팬들께는 입이 닯도록 말해도 모자랄 것 같은데 항상 감사하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직관 와서 선물도 주시고, 선수들이 프로게이머 생활을 하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롤드컵도 열심히 연습해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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