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일본 전자전문학교, '우수작품전' 개최

  • 소성렬
  • 입력 2003.05.19 18:38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 최대의 전자전문학교가 한국에서 우수작품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개교53주년을 맞이하는 일본전자전문학교(도쿄 신주쿠 소재)는 오는 17일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섬유센터에서 ‘CG, GAME, 애니메이션’을 소재로한 ‘우수작품전시회’를 처음으로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일본전자전문학교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최근 몇년간 애니메이션 분야의 활약이 두드러진 일본의 젊은 신세대들의 감각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최되는 전시회에 출품되는 작품은 컴퓨터그래픽 관련작품 22점, 애니메이션 13점, 게임및 게임 캐릭터 15점등 학생들의 순수 창작작품 50여점이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작품을 제작한 학생의 평균연령은 일본측이 20세 전후이고 한국유학생은 평균 22∼24세이다.
신세대들의 아이디어와 재치를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이번 전시회는 주로 졸업작품 위주로 출품작이 구성된다.

이번 전시회는 컴퓨터의 기초부터 배우기 시작한 학생이 2∼3년간의 학습과정을 통해 제작한 작품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수준 높은 작품들이 출품될 전망이다.
또 게임작품 부스에서는 관람자들이 직접 게임에 도전해 볼 수 있도록 전시회를 구성중이다. 재학생들이 직접 만든 게임을 시연해 보는 것도 이번 전시회의 즐거움 중의 하나이다.
게임을 하던 입장에서 게임을 만드는 입장이 된 일본전자전문학교 재학생들의 작품도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그 결과가 궁금하다.

전시회에는 지도 교수진에 의해 제작된 ‘Rakugaki(낙서)’라는 작품도 출품된다. ‘낙서’는 장난감 나팔, 종, 북 등의 소리에 반응해 그림이 변화하는 CG작품이다. 매년 유럽에서 개최되는 최대 메디어 이벤트에서 ‘Honorary Mention’을 수상한 이 작품은 일본문화청 추천작품상, ISEA(전자예술국제회의2002)에 입상,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작품은 관람자가 직접 소리를 내어 CG를 움직일 수 있다.

이번 전시회를 주관하게 된 일본전자전문학교는 개교 53년을 맞이했다. 이 학교는 그동안 한국유학생을 1000명 넘게 배출했다. 졸업생중에는 현재 방송관련 및 각 분야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 유학생이 배출된 것을 계기로 유학생들은 지난 2001년부터 한국에서 동창회를 열고 있다.

일본전자전문학교 측은 “기술개발속도 등 사회변화가 빠른 시대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에게 전자와 브로드밴드시대를 개척해 나가는 일본 교육 기관의 인재양성 과정을 선보이자는게 전시회의 목적이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또 자매교인 동경외어전문학교가 단독 부스를 만들고 참가, 30여년 동안 외국어교육의 경험을 토대로한 일본어교육과 일본유학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일본유학에 있어 기본이 되는 일본어학습법과 프로양성의 한일 번역, 통역에 관해 소개한다. 일본유학 희망자를 위한 일본 생활 관련 자료배부 및 상담코너도 준비, 일본에서의 아르바이트, 부동산, 비자 등 유학에 필요한 전반적인 안내의 시간도 마련돼 있다.

동경외어전문학교측은 “학교 졸업생인 인기 코메디언 이경규씨를 특별초대, 일본유학시절의 추억이라는 테마로 유학생활의 경험담과 앞으로 일본 유학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메세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타이틀 : 일본전자전문학교/동경외어전문학교 in SEOUL CG GAME 애니메이션 우수작품전
▪ 일시 : 2003년 5월 17일 토요일, 13:00 ∼ 17:00
▪ 장소 : 한국섬유센터 (강남구 삼성동: 2호선 삼성역 4번출구)
▪ 후원 : 재대한민국일본대사관, 사단법인 한일협회, 사단법인 도쿄도전수학교각종학교협회
▪ 협찬 : SKTelink, 시사일본어사, 라이센스아카데미, 다이고
▪ 문의 및 안내 : 일본전자전문학교 동경03-3363-2985, 동경외어전문학교 동경 03-3367-1181, 서울 02-568-0801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